용인신문 | 최근 혈액형 A형인 사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혈액형과 질병과의 관계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혈액형이 질병에 대해서도 다른 반응을 보일까? 또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궁금해집니다. 아니나 다를까 임신도 혈액형과 상관관계가 다소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네요. 미국 뉴욕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에 의하면, O형 여성들이 다른 혈액형의 여성들보다 아기를 갖기 힘들다고 합니다. 평균 35세 이하의 여성 56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 결과, O형 여성들이 다른 혈액형의 여성들보다 배란 양도 적고 난자의 질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반대로 A형 여성들은 O형 여성들보다 배란 양도 더 많고 질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특히 A형보다 O형이 더 높은 레벨의 난포자극호르몬(FSH/난자를 키우기 위해서 뇌하수체가 분비하는 호르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고요. 출산 전문가들은 FSH(난포자극호르몬) 수치가 높은 것이 난소기능저하를 의미하며 상대적으로 난자가 잘 자라지 않아서 배란이 적어지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 실
용인신문 | 늦은 결혼, 재혼이 늘고 있다. 전체 혼인 중 약 19~20% 수준이 재혼이다. 이들 중에는 임신을 원하는 부부도 상당수. 정관수술을 했던 남성이 다시 아이를 원할 때, 과거처럼 “다시 연결합시다”라는 단일한 답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선택지가 먼저 제시된다. 다시 잇느냐, 아니면 그냥 꺼내느냐. 이 짧은 문장 안에 지금 생식의학의 방향이 압축되어 있다. 과거의 표준은 분명했다. 끊어진 정관을 다시 이어 자연임신을 회복하는 것, 즉 정관 복원술이다. 생식의학은 언제나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결과가 생각보다 불확실하기 때문에 기피하는 추세다. 정관이 연결이 되었는데도 정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는 실제 임상에서 결코 드물지 않다. 수술은 성공했지만 임신은 실패하는, 가장 애매한 구간이 존재한다. 이 지점에서 완전히 다른 접근이 등장한다. 길을 다시 만드는 대신, 아예 목적지에서 꺼내는 방식이다. 정관수술은 정자의 생산을 멈추는 수술이 아니라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고환에서는 여전히 정자가 만들어지고 있다. 단지 밖으로 나오지 못할 뿐이다. 그렇다면 굳이 길을 복구할 필요가 있을
용인신문 | 바쁜 현대인들. 오히려 직장여성들은 구내식당을 이용하면서 제대로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여성들 혹은 전업주부들은 매번 식사를 챙겨먹는 것이 귀찮아서 편의점 식품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이라는 질환의 여성이라면 특히 당류 과다 식품을 멀리해야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은 그 어떤 이유로(인슐린 효율성 떨어지거나 급격한 체중변화가 있었거나 등등)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축으로 연관되는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겨서 高안드로겐증, 인슐린 저항성 증가 外 배란불균형(생리불규칙...심하면 무배란-무월경)에 빠진 상태입니다. 여성의 몸에서 혈당 조절호르몬(인슐린)의 효율이 떨어져서 필요 이상의 인슐린을 많이 만들게 되면 과다하게 분비되는 인슐린은 여성의 생식기능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답니다. 뇌 속의 시상하부라는 배란 중추 기능이 무뎌져서 배란이 되지 않게 되거나, 난소에서 남성호르몬을 더 많이 만들어 내게 되는, 그래서 배란장애와 무배란으로 고생하게 되는 거죠. 또 인슐린 효율성이 급격하게 안 좋아지면 난자도 결국 세포이므로 난자 질이 떨어지고.. 배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죠.
용인신문 | 난임 여성들 사이에서 ‘착상식’으로 불리는 음식이 있다. 바로 전복이다. 배아 이식 전후로 전복죽을 챙겨 먹는 사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과연 전복이 실제로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음식일까라는 질문에는 한 번쯤 차분히 답해볼 필요가 있다. 전복은 예로부터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자리 잡아온 식재료다. 남해 완도와 진도 등지에서 생산되는 전복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며, 비타민 A, 비타민 B군, 비타민 E, 아연, 엽산, 칼슘,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일부 성분은 생식 기능과 간접적인 연관성을 가진다. 예를 들어 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통해 혈류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고, 이는 자궁과 난소로 가는 혈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타우린 역시 피로 물질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엽산과 아연은 세포 분열과 생식 기능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로,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고려되는 요소들이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전복은 자연스럽게 ‘착상에 좋은
용인신문 | 난임 치료를 받는 여성들 사이에서 “유산균은 필수”라는 말이 점점 상식처럼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체외수정(IVF)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산균을 복용한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결과가 좋았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렇다면 질문은 단순하다. 정말 유산균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걸까, 아니면 또 하나의 ‘좋다는 이야기’에 불과할까. 이 논의의 출발점은 의외로 오래됐다. 2005년 유럽의 생식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유산균이 생식 기능과 연관될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실험동물인 제브라피쉬에 유산균을 투여했을 때 난자 성숙과 임신율이 증가했고, 관련 유전자 신호 역시 변화했다는 결과였다. 물론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최소한 ‘장내 환경과 생식 기능이 연결될 수 있다’는 단서는 제공한다. 임상적으로 더 주목되는 부분은 ‘질과 장의 미생물 환경’이다. 유산균은 여성의 질 내에서 젖산균을 증가시켜 병원균의 침투를 억제하고, 생식기 면역 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감염과 염증이 줄어들면 착상에 불리한 조건 역시 줄어드는 구조다. 이 때문에 일부 난임 전문의들이 유산균 복용을 권장하는 것도 사실이다.
용인신문 | 1. 자궁 계란 정도 크기이며 경부와 체부로 나뉘는데, 자궁체부의 양측 모퉁이는 아주 가는 통로로 나팔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2. 나팔관 나팔관은 길이가 10~12cm 정도로 끝으로 갈수록 통로가 넓어집니다. 3. 나팔관팽대부위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제일 끝 부위를 나팔관팽대부위라고 합니다. 4. 난관채 나팔관팽대부위의 끝에는 해파리모양의 구조물(난관채)이 있는데, 이것이 배란된 난자를 나팔관 속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합니다. 5. 난소 엄지 손가락 정도 크기인 난소는 여성의 씨인 난자를 생성하는 부위로서 나팔관과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6. 질 출산 시에는 아기가 나오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 이 기사는 아기성공연구소 제공입니다.
용인신문 | 많은 여성들은 “자궁은 다 똑같은 모양 아닌가요?”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건강검진이나 초음파를 하기 전까지 자신의 자궁 모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의 자궁을 만난다. 이른바 자궁기형. 어떤 자궁은 가운데 벽이 남아 있고, 어떤 자궁은 하트처럼 갈라져 있으며, 어떤 자궁은 한쪽만 자라 있다. 자궁기형은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선천성 구조 이상이다. 여성의 자궁은 태아 시절 ‘뮐러관(Müllerian duct)’이라는 두 개의 관이 서로 붙고 융합되면서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부가 완전히 붙지 않거나, 중간 벽이 남거나, 한쪽 발달이 멈추면 다양한 형태의 자궁이 생긴다. 흥미로운 점은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자궁기형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월경도 정상이고 일상생활도 문제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여성은 임신이 잘 안 되거나 반복유산을 경험한 뒤에야 처음 발견하기도 한다. 반대로 자궁기형이 있어도 자연임신과 출산을 문제없이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즉 “기형”이라는 단어가 반드시 심각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중격자궁이다. 말 그대로 자궁
용인신문 |많은 사람들은 성병이라고 하면 “아프다”, “분비물이 나온다”, “뭔가 이상하다”는 신호를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 가장 무서운 성매개감염 가운데 너무 조용하고 증상이 없어서 더 위험한 것이 있다. 여성의 나팔관을 서서히 망가뜨리고, 몇 년 뒤 난임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바로 클라미디아다.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성매개 세균 감염 가운데 하나다. 특히 10~30대 젊은 층에서 흔하다. 감염자의 상당수는 자신이 감염됐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여성은 특히 그렇다. 클라미디아균에 감염되어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가끔 질 분비물이 조금 늘거나, 생리통 비슷한 불편감 정도만 지나간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냉이 좀 늘었네” 정도로 넘긴다. 병원에 갈 정도의 통증도 없고, 일상생활이 무너질 만큼 아픈 것도 아니다. 바로 그 애매함이 클라미디아의 무서운 점이다. 클라미디아균의 주요 서식지는 어디일까. 바로 나팔관이다. 나팔관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일종의 미팅 장소다. 많은 사람들은 임신이 단순히 자궁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수정은 대부분 나팔관에서 일어난
용인신문 |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전립선비대증. 최근 젊은 남성들 사이에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5년사이 환자가 33%나 증가했다네요. 중년 이후의 대표적인 질환이던 전립선비대증이 왜 젊은 환자도 많아지게 되었는지,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민경은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 노화·가족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커져 전립선은 요도를 감싼 신체조직으로, 남성에게만 존재합니다. 정액의 30% 가량이 전립선에서 생산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커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전립선은 다양한 요인으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지는데, 전립선이 커지는 정도가 심하면 전립선 내부를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 잔뇨감, 야간뇨 등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인정되는 발병 원인은 노화에 의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등도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 받을 확률이 증가하고, 일란성 쌍둥이를 통한 연구에서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유전적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용인신문 | 예로부터 장어 꼬리가 남성 정력에 좋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정말 장어 꼬리가 정력에 좋다고 믿을까요. 장어 꼬리에 집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희소성 때문입니다. 장어 한 마리에 꼬리는 한토막 나온다니까요. 정말 장어 꼬리가 몸통보다 더 영양소가 풍부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어 꼬리와 몸통은 영양소 측면에서 별 차이 없습니다. 오히려 장어 몸통이 꼬리보다 단백질과 비타민A를 더 보유하고 있답니다. 장어를 떠올리면 남성들이 정력을 위해 즐겨먹었다는 것이 뇌리를 스칩니다. 정말 장어는 정력 증가의 최고 음식일까요? NO. 장어는 여성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장어는 고단백질 식품으로 다른 생선에 비해 비타민A, 칼슘, 철분 등이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은 원기회복에 좋다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특히 장어는 육류의 기름기와는 다른 고급 불포화지방산을 갖고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은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며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지요? 또 콜라겐도 많아 세포재생에도 좋습니다. 정약용의 형인 조선후기 실학사상가 정약전이 집필한 어류학서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장어에 대해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장
용인신문 | 정자는 오래 참을수록 많아진다는 말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말이 임신에 유리하다는 뜻은 아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오해가 시작된다. 정자는 단순히 ‘쌓이는 물질’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질되는 세포’이기 때문이다. 즉 많아질 수는 있지만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정자는 고환에서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약 2~3개월의 과정을 거쳐 성숙한 뒤 부고환에 저장된다. 그런데 이 저장 단계에서 문제가 생긴다. 저장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자는 산화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DNA 손상이 누적되며 운동성 또한 떨어진다. 쉽게 말해 오래 보관된 정자는 숫자는 늘어도 성능은 떨어지는 구조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는 정액 검사 시 금욕 기간을 2~7일로 권고하고 있다. 이 범위에서는 정자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기준은 어디까지나 ‘검사 조건’일 뿐 ‘임신 최적 조건’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관찰되는 데이터는 다르게 움직인다. 금욕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자 수는 증가하지만 운동성은 감소하고 DNA 단편화율은 상승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특히 7일을 넘어가는 장기 금욕에서는 “많지
용인신문 | 高價지만 多반복착상실패라면 해볼만해포배기 배아 나와야 해볼만 해 임신이 안 되어서 고생하는 난임여성들 사이에 최근 자궁내막 수용성 분석((Endometrial receptivity assay/이하 ERA)검사가 화제가 되고 있어요. 바로 이 ERA 검사가 국내에 도입된 시기는 2018년이었습니다. ERA검사는 스페인 IGENOMIX 에서 10년간의 임상연구를 통해 개발 된 진단 방법인데, 간단하게 설명하면 배아를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적의 자궁 타이밍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궁내막의 수용성'이라는 것은 자궁이 포배기(수정된지 5일째 배아) 배아를 착상 허용하는 자궁내막의 상태가 있다는 것. 배아(수정란)는 포배기 후반부(배아가 부화가 끝나고 투명대 벗어던지고 눈사람 배아에서 감자배아가 되는 즈음에)에 착상시도를 합니다. 하지만 배아만 착상시도를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자궁내막 입장에서도 배아를 받아드릴 준비 완료되는 시점이 있답니다. 다름 아닌 implantation window(착상 창문)이라고 합니다. 자궁내막은 배란으로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문을 여는 implantation window 시기인 거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