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폭염과 여름방학이 겹친 8월, 용인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생활 밀착형 공동체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부터 무더위에 취약한 이웃을 살피는 온정의 손길까지, 동네 중심의 지역 복지와 공동체 역할이 더욱 넓어지는 모양새다. 용인시는 수지구 상현2동과 성복동 등지에서 주민 주도의 다양한 여름철 교육·나눔 활동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우선 수지구 상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6일 주민자치센터 강의실에서 지역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 '오감 과학 탐험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며 색깔, 모양, 촉감, 향, 맛 등을 관찰하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조리법 학습을 넘어 오감을 활용해 식재료의 특성을 살피고, 그 안에 담긴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식재료를 직접 탐색하고 조합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자기주도성을 키웠으며, 친구들과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협동심도 배웠다. 이인화 상현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용인신문 | 산책을 하던 시민 앞으로 오토바이가 지나간다. 뒤에서는 개인형이동장치(PM)가 따라온다. 사람이 걷기 위해 만든 공원 산책로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배달 오토바이와 PM이 드나들면서 보행자들이 비켜서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용인 동백호수공원의 이야기다. 시민들이 걷고 아이들이 뛰노는 산책로가 일부 배달 이륜차의 ‘지름길’처럼 이용되면서 용인시와 경찰이 결국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동백호수공원에서 이륜차와 PM의 불법 통행을 막기 위한 사전 계도 활동을 마치고 10일부터 경찰과 합동 단속에 들어간다. 최근 동백호수공원에서는 배달 오토바이 등을 비롯한 이륜차가 공원 산책로로 들어와 운행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아닌 보행 중심 공간인 만큼 갑자기 등장하는 오토바이나 PM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산책로나 진입로에서는 보행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어린이나 노인처럼 갑작스러운 차량 접근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이용자도 많다. 작은 접촉사고라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지난 6일 동백호수공원에는 용인시와 용인동부경찰서 동백지구대, 동백생활안전협의회, 동백자율방범대, 동백
용인신문 |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청소년들이 교실 책상 대신 대학 연구실을 찾았다. 교과서나 뉴스 영상으로만 접하던 반도체 제조 공정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기기와 연결해 직접 구현해 보는 특별한 현장 교육이 펼쳐졌다. 용인시는 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지역 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AI 미래인재 여름방학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시가 집중 추진 중인 첨단산업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캠프는 기존의 단순한 시설 관람 수준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첫날 경희대 오픈랩에서 반도체와 AI에 관한 기초 이론 특강을 수강한 후, AI 기술을 물리적 장치에 적용해보는 피지컬 AI 실습 및 진로 탐색 세션에 참여했다. 둘째 날부터는 실전성이 강화됐다. 학생들은 2개 조로 편성되어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센터(RIC센터)와 오픈랩을 오가며 실제 반도체 제작 공정을 견학 및 체험했다. 일상에서 완성품으로만 소비하던 스마트폰·컴퓨터 속 반도체의 생산 메커니즘과, AI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용인신문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용인3)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0대 전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남 의장은 세종시에서 열린 ‘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6년 정기회’에서 2018년에 이어 8년 만에 협의회장으로 호선됐다. 제20대 전반기 지방의회법 제정, 전국 광역의회 연대를 이끈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협의회를 이끌게 되면서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전국 시도의회의 공조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남 의장은 당선 직후 협의회 운영 3대 핵심 과제로 △지방의회법 제정 △전국 지방의회 간 연대 강화 △교육 및 정책교류 확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먼저, 남 의장은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성과 전문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지방의회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지방의회의 조직권과 예산권, 정책 지원 체계 등을 담은 법적 기반 마련에 전국 시·도의회의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또, 전국 기초의회와도 연대 폭을 넓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에 나선다. 아울러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대상 교육·연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 이상욱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베트남 다낭시와의 공식 교류·협력 출장을 불과 하루 앞두고 돌연 불참을 선언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시를 공식 방문 중이다. 다낭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출장은 장정순 의장을 비롯해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이상욱 민주당 대표의원, 강영웅 국민의힘 대표의원 및 이상일 용인시장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다. 시의회 대표단은 이번 출장에서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 방문, FPT 하이테크·반도체 R&D센터 협력 점검, 용인 공공 디지털 도서관 점검 등 첨단산업과 청년 교류를 아우르는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 대표의원은 출국 하루 전인 지난 3일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이 대표의원은 국민의힘 측이 추진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발표하기로 합의됐다가, 민주당 측의 번복으로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발표한 ‘용인 반도체 관련 성명서’와 관련해 강영웅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강 의원과 언쟁 후 시의회 측에 출장 불참을 통보했고, 이후 장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동료 의원들이 “공무 출장을 사감
용인신문 | 경기도가 추진 중인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 구상을 둘러싸고 도내 일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시민단체의 반발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과 대규모 산업단지를 유치한 시·군들의 세입인 법인지방소득세 절반을 경기도가 거두어 재배분하겠다는 도의 방침에 대해 “지역의 재정 자주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합리한 처사”라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이번 논란은 경기도가 민선 8기 도정 운영 및 세입 확충 방안으로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를 공식화하면서 불거졌다. 도는 7조 원에 달하는 도 채무 등 열악한 재정을 타개하고 시·군 간 세수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사업장과 주요 기업 본사가 입지해 있는 용인시, 수원시, 평택시, 화성시, 이천시, 성남시 등 핵심 지자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기초지자체와 지역사회는 기업 유치를 위해 도로와 용수, 전력 등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행정·환경적 부담을 감내한 결과물이 법인지방소득세라며 맞서고 있다.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를 수용하며 발생한 비용과 위험은 기초지자체에 남겨둔 채 세수만 가져가는 것은 상생이 아닌 ‘재정책임 전가’라는 지
인구 110만 명 돌파 도내 대표 대도시 무색 분만 가능 산부인과 3곳에 불과 ‘원정 출산’ 한해 5000명 내외 태어나지만 인프라 역행 젊은 의사들, 24시간 대기 ‘산부인과’ 기피 용인신문 |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더 이상 출산일이 아니다. “어느 병원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산부인과 간판은 쉽게 보이지만 막상 분만이 가능한 병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저출산이 대한민국 사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으며 연일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산모들이 체감하는 출산 환경은 오히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아이를 낳으라고 권장하면서도 정작 아이를 안전하게 낳을 수 있는 필수 의료 시스템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리는 모순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합창하듯 터져 나오는 출산율 반등 신호가 무색하게, 지역의 모체·소아 진료 인프라는 인구 절벽보다 더 무서운 속도로 해체되고 있다. 이 같은 ‘분만 난민’ 현상은 비단 도서 산간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 110만 명을 넘어선
용인신문 | 용인서부소방서(서장 오은석)는 지난 4일 물류창고의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대형화재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흥복합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 안전지도를 진행했다. 이번 안전지도는 물류창고의 복잡한 내부구조와 다량의 적재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와 대피 지연 우려가 큰 만큼, 관계인의 예방관리 실태와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지도 내용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철저 ▲전기설비와 지게차 충전시설 등 화재위험요인 사전 점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인명대피 ▲외국인 근로자를 고려한 피난안내 체계 마련 ▲관계인 중심의 반복적인 교육·훈련과 자율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초기 대응과 신속한 대피가 중요한 물류창고의 특성상 평소 관계인 중심의 실질적인 소방훈련이 특히 중요하다. 이에 소방서는 연중 ‘소방훈련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훈련 설계와 현장 지원, 합동소방훈련, 훈련 평가 및 개선사항 안내 등을 통해 관계인의 대응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오 서장은 “대형 물류창고는 전기설비와 지게차 충전시설 등 전기화재 위험요인을 평소 세심하게 점검하고, 유사시 방재실을 통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기 대응이
용인신문 | 용인시가 안전한 운전 환경 조성과 미래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간 차량 신호정보 시스템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지난 3일 총사업비 약 5억 35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주요 교차로 110곳에 차량 신호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비게이션 플랫폼과 연계한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운전자에게 전방 교차로의 신호 상태와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예측 가능한 주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운전자는 교차로 진입 전 신호 변화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줄일 수 있다. 반복적인 정차와 출발도 감소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흐름 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은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차로 110곳에 설치된다. 이를 위해 기존 신호제어기와 통신연결 모뎀을 교체하고, 내비게이션 플랫폼과 연동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앞서 올해 3월 기흥구 동백지구 교차로 13곳에서 해당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축적된 신호정보를 자율주행과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미래 교통서비스와 연계해 스마트
용인신문 | '안 된다‘는 행정을 ’된다‘로 바꾸자 도시가 달라졌다. 10년 넘게 멈춰 있던 산업단지가 다시 움직였고, 혼자 병원 가기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전국 최초로 ’병원 동행서비스‘가 생겼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이어지자 정부도 최고 점수를 줬다. 용인시가 적극행정을 통해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생활밀착형 행정을 잇따라 실현한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이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실제로 시민의 삶을 바꾼 행정‘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는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던 죽능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사실상 멈춰 있던 사업을 적극행정으로 돌파하며 지역의 숙원사업을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다. 복지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의 어르신 차량 동행서비스가 주목받았다. 병원에 가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어르신들에게 동행 매니저가 차량 이동은 물론 접수와 수납, 진료 절차까지 함께하며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행정이 여기까지 해주느냐
용인신문 |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 산길에는 또 다른 위험이 남는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뿌리가 약해지거나 줄기가 갈라진 나무는 작은 바람에도 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 처인구가 이런 ‘위험목 제거에 발 빠르게 나서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처인구는 지난 3일 최근 집중호우로 산림 곳곳에서 부러지거나 기울어진 위험 수목을 긴급 제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등산로와 주택가 인근처럼 시민들의 통행이 잦거나 생활공간과 맞닿은 지역을 우선 정비 대상으로 삼아 신속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집중호우 이후에는 지반이 약해지고 나무 뿌리가 흔들리면서 시간이 지난 뒤 갑자기 쓰러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비가 그친 뒤에도 등산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잠재적 위험 요소로 꼽힌다. 처인구는 위험목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긴급 제거가 필요한 수목부터 우선 처리하고 있다. 단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예찰 활동도 함께 강화했다. 이번 정비 대상은 호우로 줄기가 부러지거나 심하게 기울어진 나무, 등산로를 막거나 덮친 수목, 주택과 건축물 방향으로 넘어질 우려가 있는 임야 내 수목 등
용인신문 | “새벽 3시, 공공기관 서버를 향해 해커가 침투를 시도한다.” 예전 같으면 각 기관이 저마다 알아서 막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어느 한 곳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는 순간 용인시 사이버침해대응센터가 즉시 이를 포착하고 공격을 분석해 대응한다. 마치 도시 전체를 지키는 디지털 CCTV 관제센터가 생긴 셈이다. 용인시가 갈수록 지능화하는 사이버 공격에 맞서 도시 전체를 하나의 보안망으로 묶는 ‘사이버 방패’를 완성했다. 시는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대폭 확장하고 공공기관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사이버보안 관제체계를 구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최근 랜섬웨어와 개인정보 탈취, 서버 마비 공격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단 한 번의 해킹으로 민원 서비스가 멈추고 시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도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시는 이런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4㎡ 규모였던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8.6㎡로 넓히고 노후화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최신 장비로 교체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자동 분석 시스템까지 도입해 사이버 공격을 더욱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