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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솥뫼의 외침’

용인신문 기자  2004.11.05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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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업중앙회 용인시지부(지부장 송춘석)는 지난 2일 한국음식업중앙회가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벌인 대규모 집회에 참석, 전국 음식점 업주 3만여명과 함께 세제 개혁 등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용인지역 음식업주 300여명은 “정부에서 음식업의 설자리를 좁게 해 경제 활성화를 역행하고 있다”면서 “이제 소규모 음식점은 전부 문을 닫아야 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전국 음식업주 궐기대회’에서 면세농산물을 가공한 상품에 과세될 경우 적용되는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을 현행 3%에서 10%로 인상해 줄 것과 신용카드 공제액을 종전대로 1%에서 2%로 환원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과소비업종으로 분류된 음식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인정해 줄 것을 함께 촉구했다.

‘정부는 음식업을 긴급 재난업종으로 선포하라’ 등 이들의 심정을 반영한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가한 업주들은 집회에 앞서 솥 단지 수 백 개를 무대 앞에 내던지는 ‘솥뫼의 외침’이라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음식업계는 경기 침체로 휴․폐업 업소가 급증하자 세제 혜택을 요구하며 음식점업주 13만5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달 15일 청와대와 관계 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음식업중앙회 용인시지부에 따르면 용인지역은 지난해까지 평균 1주일에 5, 6건이던 신규업소 교육이 현재는 거의 전무한 상태며 적자운영을 하고있는 업소는 파악을 하기가 힘들 정도로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음식업중앙회 용인시지부 채인묵 과장은 “식당경영을 위해 애써야할 음식업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정부는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서민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