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정씨 대사헌공파는 지난 5일 포곡면 전대리 정윤복, 정호선 선생의 묘역에서 재실 ‘영모재’의 중건 준공식을 가졌다.
대사헌공파 정민섭(74)회장은 “후손들이 힘을 합쳐 선조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중건한 것은 나주 정씨 후손들이 크게 자랑스럽게 생각해야할 일”이라며 “이곳에서는 돌아가신 선조들에게 매년 재사를 지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씨 문중인 정창진 포곡농협 조합장은 “용인시의 훌륭한 문화유산이 후손들의 힘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복 선생(1544∼1592)은 조선중기 문신으로 1567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그해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 승문원에 등용됐다. 이후 도승지, 병조판서, 동지중추부사 등을 지내고 1589년 정여립의 난이 일어나자 사간원의 탄핵을 받아 파직됐다가 행호군으로 보직됐다.
정윤복 묘소 좌측에 모셔진 정호선 선생(1571∼1633) 역시 조선중기의 문신이며 호는 동원으로 정윤복의 아들이다.
1627년 정묘호란이 일어났을 때 파수대장으로 좌도의 병사를 거느리고 죽령에 진을 쳤다가 강호가 성립되자 철수, 이듬해에 병사했다. 사후 조정에서 호성청난원종공신의 훈호를 내림과 동시에 이픗퓬??증직하고, 다시 인조 26년(1648)에는 영의정으로 증직했다.
용인시 향토유적 제47호로 지정된 이곳 묘역 좌측에는 1998년에 건립된 정윤복 선생과 정호선 선생의 신도비각이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