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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파머스마켓 개점

용인신문 기자  1999.1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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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농산물 가격을 직접 결정해 소비자와 거래하는 파머스마켓(농업인 시장)이 국내 최초로 김량장동에 문을 열었다.
용인농협(조합장 배건선)은 지난 23일 예강환 시장, 이웅희 국회의원, 김훈동 농협경기지역본부장 등 각계 인사와 농민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가 사업비를 지원한 파머스마켓은 총 3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됐으며 지난 7월 착공, 12월 16일 준공됐다. 파머스마켓은 대지 761평에 건평 950평의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초대형 건물로 예냉실과 저온창고를 갖춘 농산물 직판장 외에 영농자재 판매장, 하나로마트, 향토음식점, 특산물판매장 등 다양한 코너를 갖춰 원스톱 종합 쇼핑매장의 성격을 갖고 있다.
파머스마켓은 용인시 동부권 696농가와 인삼조합의 용삼이 특산물매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축협의 축산물 판매를 희망하고 있어 각 협동조합간의 협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머스마켓은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시간을 단 하루로 단축했으며 가격도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생산농민과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농산물 판매장으로는 처음으로 잔류농약 검사체계를 도입, 판매현장에서 잔류농약 검사결과를 공개키로 했다.
이와함께 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가락동 등지의 농산물 도매가격을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배건선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값싼 농산물 수입과 유통체제의 불합리로 소비자와 농민만 피해를 보고 있어 양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농업인 시장을 개장하게 됐다"며 "전국에서 가장 신선하고 값싼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농민의 양심과 인정이 만나는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