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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이 치료하면 마음도 치료가 될까요?

용인신문 기자  2004.11.05 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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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이 치료하면 마음도 치료가 될까요?" 지난달 30일 일반 진료가 끝난 오후 4시 수지 예치과(대표 원장 이형주) 전문의들은 어느때보다 조심스런 치료에 나섰다.

용인시 모현면 소망천사원 원생들의 진료가 있는날.

벌써 3번째 예치과를 찾은 아이들의 얼굴엔 편안함이 가득하다.

수지 예치과의원은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다.

예치과가 고아와 가출 청소년, 장애아동들을 돌보고 있는 소망천사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봄께다. 지역민을 위해 환원할 수 있는 비인가 시설을 찾다가 시의 추천을 받아 모현면에 있는 이 시설을 알게 된 것. 이후 3~4개월에 한번씩 소망천사원 10여명의 아이들을 초청해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이날 인재연(모현초 2년)양은 "처음 이 곳에 왔을 때는 치과가 무서웠는데 이제는 무섭지 않다"며 "저번에 이곳에서 치료받고 아픈 이가 없어져 의사선생님께 자랑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형주 원장은 "치아 관리는 어렸을 때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형편이 어려워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추진했던 동기를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병원이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어린이 뿐 아니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장애인들에게도 무료진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