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소득이 향상되고 1965년 조제분유가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은 1970년을 기점으로 현저히 저하되어 1997년에는 모유수유율이 14. 1%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래도 요즘 들어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러 홍보물을 통해 모유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매우 다행이다.
모유수유는 아기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도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다.
우선 임신기간에 늘어난 체중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면서 자연스럽게 살이빠져 쉽게 날씬한 몸매를 되찾을 수 있고 젖을 오래먹일수록 유방암을 예방하는 호르몬이 발생해 암 발병률도 현저히 낮춰주며 골다공증에 걸릴 빈도도 낮아진다.
또한 젖을 먹이는 동안 옥시토신이 나와 자궁수축과 산후회복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무엇보다 젖을 먹이면 엄마와 아기 사이에 애착이 강해지고 모성역활을 빨리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기의 경우에는 모유만큼 이상적인 영양식품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보고 된 자료에 의하면 아기의 지능지수가 모유를 먹은 아이들이 분유를 먹은 아이들보다 IQ가 8~10정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되어있다.
이는 엄마젖과 분유는 단백질 구조에서부터 엄연한 차이가 있어 엄마젖의 경우 아기의 뇌 발달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근육을 발달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엄마젖에는 타우린이 월등히 많아 뇌신경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엄마젖은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영양소에서도 분유와는 엄연히 다른 최적의 구조로 구성돼있다.
우선 분유에는 ‘키제인’(casein)이라는 크고 단단한 덩어리의 단백질로 형성돼있어 아기의 소화기간이 길어지고 분유를 만드는 동안 고열처리를 가함으로서 단백질이 가학적으로 변하는 결과를 초래하지만 엄마젖에는 아기에게 적당한 ‘훼이’(whey)라는 단백질이 포함돼 있어 아기의 소화는 물론 적당한 체중증가와 근육발달을 돕는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모유수유를 할 경우 유당이 많이 들어있어 아기 장내의 유해한 세균증식을 억제해 장의 질환을 예방해주며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장점중에 하나는 아기가 엄마젖을 먹는동안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엄마와 깊은 교감을 나누고 엄마의 심장고동소리와 엄마의 손길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가 성격이 원만하고 자신감이 넘치게 돼 성장 후에도 사회생활을 원만히 하는 밑거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