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춘향전을 기초로 현대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 ‘신판 춘향전’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매회 500여명의 관객이 몰린 이번 공연은 극단 개벽(대표 한원식)이 마당놀이 뮤지컬 ‘신판 춘향전’을 2004년 무대공연 지원 선정작으로 선택해 무대에 올리게 됐다.
‘신판 춘향전’은 춘향전을 새롭게 각색해 현재에 만연되고 있는 황금만능주의, 한탕주의, 권력의 남용 등을 실랄하게 꼬집는 풍자극이다. 특히 이도령의 초라한 모습에 변학도와 결혼하고자 마음 먹는 춘향의 모습을 통해 지금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도록 구성했다.
풍부한 해학과 웃음이 넘치는 이번 연극을 계획하고 준비한 한원식 대표는 “무대와 객석이 통일되어 인간과 인간사이의 좋은 촉매제 역할을 해야한다는 정신으로 작품에 임했다”며 “이 한편의 연극이 우리들의 화합, 단결, 응집, 정서함양 등의 도모에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