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서울시 강남구 세곡동을 잇는 ‘영덕~양재 고속도로(22.9km)’건설이 이르면 내년 1월에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남부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영덕~양재 고속도로는 그동안 성남시와 수원시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로 지연돼 왔으나 지난 22일 성남 주택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3차 공청회를 끝으로 내년 1월 경에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인 건교부는 3차 공청회가 끝나는데로 환경부에 협의요청하여 2004년 12월말까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종결짓고 내년 1월 경에 영덕~양재 고속도로 건설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조기개통 범시민추진연합회(이하 범추연 회장 신태호)`$$`가 지난 17일 환경부와 건교부를 방문해 담당자와 면담을 통해 얻어낸 약속이다.
하지만 공청회장에서는 용인시와 성남시 주민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어 주민간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날 공청회장에는 범추연 회원 500여명이 참석해 조기개통을 촉구하는 한편 공청회를 거부한 영덕-양재 고속도로 반대 수도권 공동대책위원회 ’100여명은 공청회장 밖에서 노선 재검토 및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앞서 성남시도 주민의견을 반영해 고등동 나들목 설치와 청계요금소 위치, 고등~헌릉나들목 4차로로 축소 등 사업계획에 반대 의견을 내놓은 상태라 `$$`제 2의 죽전~구미간 도로 분쟁`$$`으로 까지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범추연 관계자는 "죽전~구미간 도로처럼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남부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건설되야 하는 이 고속도로는 주민끼리 싸워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며 "성남과 수원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 우선 수지∼판교 구간만이라도 착공하고 해당 지자체 주민간 의견조율을 통해 합리적으로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투자 사업자인 경수고속도로㈜는 이 도로 22.9㎞(왕복 4~6차선, 폭 20m~27m)를 왕복 4~6차로로 건설하기로 하고 오는 12월 착공해, 2007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경수고속도로(주)는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롯데건설·신동아건설·SK건설·성지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고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