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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영상문화단지 ‘표류중’

용인신문 기자  2004.11.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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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MBC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MBC 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이 시의원들 간의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아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문화방송과 용인시건설사업단은 용인MBC영상문화단지 공동개발(안) 설명회를 열고 시의원들에게 MBC DRAMIA 조성사업과 관련한 MBC측의 추진 방향과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8일 열린 의장단 회의에서 논의됐던 것과 같이 의원들 간의 찬반공론에 부딪히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몇몇 의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원이 상호간의 합리적인 운영방안이 제시된다면 용인의 동서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찬성한다는 입장에 입을 모아 합리적방안 도출에 의해 사업추진의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

이날 이찬재 의원은 “MBC가 들어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의 설명회에 대한 설명회에 대해 사전보고 없이 체결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집행부의 ‘선결정 후보고’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박순옥 의원을 비롯한 대다수의 의원은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경우 드라마의 흥행여부에 따라 연차적 계획이 변경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공평하지 못한 계약의 불합리성을 꼬집었다.

또 “단기적 시점에서 50대 50으로 사업에 투자했을 경우 MBC는 드라마 촬영이라는 목적을 달성하지만 용인시는 아무런 투자수익을 볼 수 없다”며 “영상촬영세트장과 영상체험시설을 동시해 추진해 세트장 건립과 동시에 수익 창출이 이뤄지게 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헌수 의원은 “MBC영상문화 단지가 들어오는 것을 명백히 반대한다”며 “시는 흥행사업을 하는 주식회사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강한 부정의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시는 시의원들의 선진국 영상단지시설 벤치마킹을 위해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 해외방문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