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농협(조합장 이태용) 전직원 60명이 11월 월급의 5%씩을 모아 지역내 불우이웃의 겨울 김장을 담가 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현농협은 지난 23, 24일 양일간 전 직원이 십시일반의 정을 모은 성금으로 모현 지역내 불우이웃 120가구에게 맛있는 김장 김치를 전달, 김치를 받은 이웃들은 사랑담긴 김치로 여느 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나게됐다.
시각장애인의 집인 소망의 집에는 특별히 쌀 20포대(30kg)도 함께 전달했다.
“김장을 다 돌리고 나니 하루해가 뉘엇뉘엇 지는데 보람이 컸어요.”
이태용 조합장은 김장 담가주기 행사가 마을 축제 같았다고 말한다.
“물론 이번 김장 담가주기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던 것은 새마을 부녀회가 존재했기 때문이지요.”
이 조합장은 배추 800여포기를 눈 깜짝할 새에 뚝딱 김장으로 변신 시킨 부녀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모현새마을부녀회(회장 정달순) 회원 40여명은 두팔을 걷어 붙이고 신명나게 김장을 버무렸다.
“그 많던 배추가 순식간에 먹음직 스런 김장 김치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며 부녀회 회원들에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부녀회원들은 늘상 뒤에서 묵묵히, 그러면서도 즐겁게 일하거든요. 이번 김장은 저희 직원들과 부녀회원들이 함께 이뤄낸 즐거운 축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직원이 성금을 걷어 봉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전 직원이 5%의 적잖은 성금을 떼자는 제안에도 누구하나 반대하지 않고 따라줬습니다. 그리고 김장을 전달한 후 모두들 흐뭇해 했습니다. 좋은 일을 했다는 행복감에 우리 모든 직원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이태용 조합장은 모두가 뜻을 모아 이뤄낸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는 많은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박숙현/ 본지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