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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만 그럴싸 하게

용인신문 기자  2004.12.03 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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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아파트에 사는 주민을 납치한 뒤 금품을 받아 내려던 인질강도범이 범행준비 중 주차된 차 안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경찰서는 지난 3일 다른 사람의 차 안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한 혐의(절도미수)로 권아무개(31·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3차례에 걸쳐 1억원을 만들기 위해 구성읍의 고급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목장갑, 마스크, 결박에 쓸 테이프를 들고 들어가 범행하려한 한 혐의다.

그러나 권씨는 범행장소인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양아무개(31)씨의 세피아 승용차에 들어가 잠을 자다 순찰중이던 경찰관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특수강도 및 강도예비 전과가 있는 권씨가 검거당시 범행도구 등을 준비한 것으로 미뤄 다른 범죄를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사실여부를 조사중”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