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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27/ 겨울철 차량관리

용인신문 기자  2004.12.09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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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수도동파 방지와 보일러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열선을 감아 보온조치를 하는 등 월동준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안전하게 겨울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사전예방이 필요하다.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한 겨울철 차량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초보운전으로 겨울을 맞게된 권 아무개씨는 눈이 온 뒤 제설작업을 한 도로를 달리면서 커다란 불편을 겪었다. 앞차에서 튀는 이물질로 시야확보가 않돼 워셔액을 사용하려했지만, 하절기 워셔액을 미처 동절기용으로 바꾸지 않아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았다. 때문에 흐려진 시야로 불안한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이밖에도 출근길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고생했던 경험들을 비롯해 운전자라면 누구나 겪었을 겨울철 갑작스럽게 닥치는 곤란한 상황들. 본격적인 한파가 불어닥치기 전 사전점검과 준비를 통해 예방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보자.

양지면 송문리에서 쌍용자동차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성구 사장에 따르면 겨울철 차량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액점검과 배터리 점검, 타이어 상태 확인, 워셔액 점검, 연료필터, 예열플러그, 점화플러그 점검 등이다.

점검방법은 각종 보험사나 자동차회사에서 실시하는 월동점검 서비스 등을 최대로 활용하고 단골 정비 업체를 통해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 부동액
부동액을 교환한지 1년이 넘지 않고 수시로 냉각수를 보충했던 차량이라면 굳이 부동액을 교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여름철에 라디에이터를 교환했거나 냉각수가 부족해 물로 보충한 경우에는 라디에이터나 워터재킷 등의 냉각수 순환 계통이 동파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동액의 비중을 체크한 후 부동액으로 교환해줘야 한다. 또한 냉각계통의 누수가 없는 지 함께 점검한다.

■ 배터리
추운 겨울 아침 스타트 모터를 돌리는 시간이 여름에 비해 두배 이상 걸리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는 낮은 온도로 인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고 공기와 연료도 차가운 상태이기 때문에 발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급작스런 영하의 날씨에는 배터리 성능이 20%정도 떨어지게 만들고 방전을 쉽게 일으킨다. 더 추워지기 전에 배터리 액의 상태를 확인해 방전을 예방하자.
※배터리 상태 확인- 배터리 상단부에 동전크기 만한 투명한 표시경(인디케이터)의 색이 푸른색이면 정상, 적색이면 점검, 투명하면 교환 대상이다.

■ 타이어
접지면을 살펴 트레드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교체 전에는 스노우 타이어로 할 것인지 일반 타이어로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본다. 스노우 타이어는 눈길에서만 효과가 있고, 내린 눈이 결빙된 도로에서는 일반타이어와 마찬가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노우 타이어와 스노우 체인은 네바퀴 모두 장착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구동 바퀴에만 장착한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의 접지력은 스노우 타이어+체인> 일반 타이어+체인 > 스노우 타이어> 일반타이어 순이다.

※스노우 체인의 선택
스오누 체인은 자동차 보험과 같이 꼭 필요할 때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자신의 차량에 맞는 체인 하나는 장착 방법을 연습해 꼭 갖추고 다닌다. 일회용 비닐장갑과 면장갑을 준비해 차내에 비치한다. 낡은 야외용 돗자리 등도 체인 장착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체인을 선택할 때는 저가 제품 중에는 운행 중 끊어지는 것이 있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의 것을 고른다. 사슬, 케이블, 우레탄 등 다양한 체인이 있는데 구조를 잘 살펴보아 단단하고 휠을 상하지 않게 하는 제품을 고른다.

■ 연료장치
연료계통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드물다. 하지만 종종 연료내의 이 물질을 걸러주는 연료필터가 동결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연료필터는 수분을 비롯한 각종 이 물질이 유입되기 때문에 영하권의 추운날씨에는 연료필터내의 수분이 얼면서 필터가 막혀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추워지기 전에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디젤(경유)은 연료 특성상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연료내에 왁스성분이 형성돼 필터 내의 여과지를 감싸게 되며 간헐적으로 시동불량상태가 발생한다. 특히 연료탱크 안과 밖의 온도차로 인해 생기는 수분을 막기 위해 되도록 연료를 가득 주유하고 운행하며 연료필터는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 각종 오일과 점화플러그
주기적으로 교환해주는 엔진오일 역시 오염도를 확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다. 차량이 출고한지 5년 이상 됐다면 엔진오일과 함께 점화플러그를 점검해야 한다. 점화플러그에 카본이 쌓이면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워셔액
눈길 주행시 워셔액이 얼어서 나오지 않으면 시야확보의 곤란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준다. 부동성분이 들어간 겨울철 워셔액으로 반드시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