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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물까지 정화 친환경농업

용인신문 기자  2004.12.10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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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과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업기술 개발에 주력한 것이 100인 선정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지난 8월 농림부와 농협중앙회가 50명의 농업관련 권위자들과 함께 한국농업에 영향을 미친 100인을 선정, 독농가 부분에서 양액재배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남사면의 전태은 회장을 선정했다.

30년간 농업과 농업경영에만 주력해 온 전 회장은 우리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심하던 중 농작물 재배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배양액과 토양이나 지하수 수질에 맞춘 작물 재배법을 개발해 냈다.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농민이 많이 알아야 우리 농촌이 산다’는 마음으로 이스라엘에서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전 회장은 네덜란드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와 합작으로 농기계 및 배양액 기계 개발에 주력, 국내 최초로 지난 1991년 서울 시립대 이용범 교수와 손잡고 수질정화기인 ‘자화수 전 ․ 후 처리기’ 개발에 성공했다.

“우리 농촌이 앞으로 살아갈 길은 다른 수입농산물과 차별화 된 양질의 농산물을 재공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전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는 전용 배양액을 쓰는 방법뿐이 없다”고 강;한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농토가 이미 농약과 화학 비료로 오염돼 있어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10여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무공해 농산물 재배를 위해서는 양액이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자화수 전․후처리기를 이용, 버려지는 물까지 모두 정화해야만 한다”고 덧붙인다.

99년부터 이미 남사에서 무공해 오이를 국내에서 최대로 많이 재배하고 있는 전 회장은 “지금부터라도 농약을 쓰지 말고 10년 정도 토양관리를 하라”고 충고하며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토양 및 지하수를 분석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배양액도 직접 알려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미 전 회장이 컨설팅 해 준 농가만 3000 개가 넘을 정도로 농촌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전 회장은 “돈을 보고 살지 않는다”며“앞으로 보다 좋은 농산물 재배와 농촌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 연구와 교육, 지도에 주력할 것”이라며 살짝 미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