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대담=김종경 편집국장>
용인시의회가 정례회의 중이다. 집행부에 대한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05년도 예산안 심의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본지 창간12주년을 맞아 이우현 의장과 특별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 주>
△이 의장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의회나 개인 신상에 특별한 변화가 있다면.
= 큰 변화는 없지만 후반기 의회가 중요하다. 전반기 때는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 몰랐지만, 이젠 많은 것을 알게 돼 집행부를 압박하고 있다. 차기 지방선거가 가까워지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나는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큰 변화나 특별한 계획은 없다.
△그래도 주위에선 이 의장의 정치행보에 많은 관심이 있는데.
=현재 열린우리당 당원 입장이고, 정치하던 사람들은 자기가 한일에 대해 평가를 받았을 때 도전할 수 있으면 도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판단은 이르다. 만약 어떤 계기가 온다면 주변의 지인들과 의논해 결정할 것이다. 아마 열린우리당 쪽에서 특별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나오는 이야느?것이다. 아직은 시의장 직분에 충실할 계획이다.
△ 전국적인 이슈로 떠올랐던 죽전~구미동 도로가 얼마 전 개통됐다. 그 과정에서 삭발 단식투쟁 사태까지 발생했는데, 현재의 건강상태와 소감은.
=처음 결심했을 때, 용인을 잘 모르는 서부지역 시민들을 의식해 시의회의 역할론에 중점을 두었다. 또 시의원은 단순한 출신지역 의원이 아니라 용인시 전체를 대표하는 의원임을 강조하고 싶었다. 성남시가 국가에서 결정한 일을 국론분열을 초래하면서까지 반대하는 걸 볼수 없었다. 어째든 올 한해 있었던 일중 가장 보람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건강은 그때부터(단식투쟁이후) 계속 몸이 좀 피곤하는 것을 느낀다. 그렇다고 나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후유증이 남아 있는 것 같다.
△ 이 의장께서 적극 추진했던 중국문화낙원 유치 추진이 백지화 됐다. 내부적으로도 많은 문제점이 도출됐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간의 추진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은.
=아주 백지화된 것은 아니다. 고구려 역사왜곡 문제 때문에 중국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래서 미국 관광업계와 접촉하고 있다. 중국 13억 인구를 의식해 추진을 멈출 수 없다. 중국40%,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 60% 정도를 배합해 추진하려고 한다.
이 때문에 내년 초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사실 백지화 소식이후 원삼면민들이 대단히 실망을 하고 있는 상태다. 시 입장에서는 외자유치를 할 경우 다가올 미래의 고용창출 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이미 집행부 측과도 의견을 많이 좁힌 상태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외자유치를 위해 혈안이 돼 있는데, 지금 용인시가 좀 살만하다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좀더 밝은 미래의 여건을 만들어야 된다.
△이번 정례회의에서 나타난 시정질문을 보면, 집행부의 대한 의원들의 질책성 공세의 강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의장 입장에서 이를 평가하다면.
=이젠 시민들이 지역신문과 인터넷 등을 통해 시의회를 많이 알고 있다. 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시민들은 아직도 권위적인 공무원들한테 듣기 싫은 소리를 못한다. 지난 2년간 의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80~90%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도와줬다. 그러나 경전철 협약 등에서 보았듯이 의회에 대한 설명이나 협의가 부족했다. 이젠 의원들도 공부를 많이 하는 만큼, 집행부 측 국?과장들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시정질문을 통해 박순옥 의원이 경전철의 경제성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정답변이 있겠지만, 협약서 내용을 보면 1일 승객이 15만 명이다. 지금 보정역사를 보면 하루에 8000명에서 1만 명이 이용한다. 경전철 협약서 내용을 보면 녹십자 문제 등이 해결 안됐을 때, 시 측에 불합리한 내용이 많다. 아직 시간이 있다. 전철은 정부사업임에도 만약 계획대로 안됐을 경우, 재협상의 여지가 남아있어야 함에도 예외 규정 등이 없다. 그만큼 시에 불합리한 협약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민 편에서 의원들이 의견을 모은 것이다. 몇 가지 시정만 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나 교통문제 해결 등에는 필요한 사업으로 본다.
△현재 남사공업단지 계획이 평택시 상수원보호구역에 포함돼 문제가 되고 있다. 앞으로 의회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밝혀달라.
=도시계획을 입안하면서 이런 것조차 파악하지 못한 집행부에 문제가 있다. 결국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미노 현상처럼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을 했다. 빨리 집행부가 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 유망 중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