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착공 예정으로 추진되던 영덕~양재간(23.7km) 고속도로가 통과 구간 주민들과 환경 단체의 반대로 착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용인 수지지역 주민들은 2007년 말 완공 일정에 맞게 개발되는 주변 택지지구의 교통대란과 상권 침체가 불보듯 뻔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21일 건설교통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당초 이번 달에 제출 예정이던 양재~영덕 고속화도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제출되지 않아 계획대로 착공을 할 수 없었던 것. 또한 환경단체를 비롯한 현지 공사구간 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다시 한번 공청회를 열어 주민 설득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착공시기가 미뤄질 경우 현재 이 도로 계획에 맞춰 개발이 추진되고 있거나 완료된 곳은 용인지역에만 수지1·2·신봉·상현(취락지구)·죽전·동백·흥덕지구가 있으며, 성남은 판교, 수원은 영통, 화성은 태안3·동탄, 오산은 운암·세교지구 등 13곳에 달한다.
또 이 도로와 직접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용인 성복취락지구와 신봉도시개발지구, 수원 이의택지개발지구도 현재 추진중으로 교통상황은 최악의 상황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이와 관련된 상권시장 관계자들은 "아파트 분양경기 불황 속에 상가분양까지 어려운데 도로개통까지 지연되면 아파트 가격 하락과 동시에 상권 시장도 크게 침체될 것"이라며 울상이다.
용인시 영덕지구에서 시작돼 수원 이의 신도시 개발예정지구, 성복·신봉지구를 거쳐 성남 판교신도시를 거치는 이 도로는 서울 헌릉로까지 이어지며 24개의 다리(4482m)와 9개의 터널(6728m)이 건설, 왕복 4~6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건설교통부와 경기도는 지난 23일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수원 이의동 통과노선의 사업조기 착수를 위해 이의동 구간을 지하화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