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용인의 2004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4.15총선은 지역정가를 새로운 정치인들로 채웠으며 각종 대형사업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한 해 이기도 했다. 많은 뉴스속에서 용인신문은 다음의 뉴스를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편집자주>
1. 갑-우제창, 을-한선교 당선
제17대 총선 개표결과 용인 선거구에서는 각각 열린우리당 우제창 후보와 한나라당 한선교 후보가 타 후보들을 큰 표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특히 이번 선거결과는 도농복합시인 용인시가 동서부지역의 주민정서와 유권자 표심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반증해 눈길을 끌었다.
갑선거구는 총 선거인수 21만216명 가운데 11만8849명(56.5%)이 투표를 했고, 후보자별 득표수는 △한나라당 홍영기 4만2863표(36.4%) △민주당 류희성 4349표(3.7%) △열린우리당 우제창 5만4814표(46.5%) △민주노동당 신용욱 4684표(4.0%) △무소속 김학규 후보가 1만1194표(9.5%)를 각각 얻었다. 을선거구는 총 선거인수 21만381명 가운데 14만759명(66.9%)이 투표에 참여해 갑선거구보다는 10.4%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후보자별 득표수는 △한나라당 한선교 7만8484표(56.1%) △민주당 손남호 6983표(5.0%) △열읏痢??김종희 5만3165표(38.0%) △가자희망2080 이홍복 후보가 1253표(0.9%)를 각각 얻었다.
2. 대형 4대사업성사 불투명
△ 대규모 종합체육단지 △시립골프장 건설 △기흥저수지 유원지 사업 △시립장례문화센터 등의 대형 사업들이 민원과 예산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용인시는 년초에 홍영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태스크 포스팀(TFT)을 꾸려 초대형 사업 전담반을 가동했다. 시립골프장은 현재 동남부권 2개 지역이 유력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2007년까지 건립예정인 시립골프장은 30여만평(18홀)규모로 7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시 예산 부족으로 성사가 불투명해 졌다.또 기흥저수지는 지난해 ‘기흥저수지 생태호수공원 개발연구용역’을 마친 상태로 하수종말처리시설이 완료되면 2010년까지 저수지 주변 90만평 중 30만평 정도를 개발, 이중 일부 지역은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유원지를 만든다. 이밖에도 시립장례문화센터에는 납골시설과 매장묘역·장례식장·화장장 등을 유치할 계획이지만, 일부 지역이 후보지로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잠정 보류됐다.
3. MBC 영상문화단지 개발확정
MBC 관계자는 지난 8월 24일 이정문 시장과 관계 공무오?모인 자리에서 MBC문화영단지 중간설명회를 갖았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의 명칭은 ‘용인MBC드라미아’로 MBC 소유부지 21만평에 약 840억원을 투자, 2010년까지 1차 개발부지에 1,2 단계로 나뉘어 사업이 추진된다.
1차 개발부지 1단계 6만평에는 2005년까지 약 240억원이 투입, 지구단위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신돈 세트장과 삼한지 세트장 일부가 건립되며, 시가 진입도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2단계 15만평에는 2060년부터 2010년까지 약 600억원을 들여 삼한지 세트장, 조선?근대 세트장, 스튜디오 등, 방송체험시설이 들어서게 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방송체험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용인시가 이번 MBC문화방송의 영상테마파크 건립과 함께 백암면 일대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활성화 할 예정이 밝혀지면서 최근 18~36홀의 골프장이 착공 중에 있으며 앞으로 5개의 골프장이 신설 될 예정이고 호텔,온천 등의 체류형 관광 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4. 남사공업단지 차질
용인시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해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며 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주민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강력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남사면 지방산업단지 지정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보호구역의 해제를 위해 홍영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대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경기도지사에 중재를 요청하는 등 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도시연구원은 현재 송탄 상수원으로 쓰이고 있는 진위천의 수질 검사 결과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평균 2급수이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3급수로 나타났다”며 “상류지역인 용인시 남사면 일대 토지이용형태에 따라 진위천 오염 부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앞으로 상수 원수로서의 수질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용인시는 기흥읍 녹십자(주) 부지를 경전철 역세권으로 개발하기 위해 녹십자 등 공장이 이전할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남사면에 추진했으나 남사면 봉명리, 진목리 일대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공단 지정이 어렵게 되자 보호구역 해제 방안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5. 차이나파라다이스 사업 중단
용인시는 2000년 초 전국적으로 차이나타운 조성붐이 일자 2002년 원삼면 일대 30만평 규모의 중국테마파크를 조성, 2005년 완공키로 했다. 용인시는 전체 사업비 4000억원 중 10∼2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중국 측으로부터 지원받아 중국의 황실이나 관저, 서원, 사찰, 시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직원들을 중국에 파견하는 등 2년여 동안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난 6월 확정된 ‘차이나 파라다이스(중국문화유람성)’유치 사업이 요구사항이 계속 이어지면서 중국에서 양해각서(MOU) 체결을 거부, 지난 12월 3일 최종적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용인시가 2년 전부터 추진해온 이번 사업은 현재 사업계획서와 국내 합작 법인 설립, 한·중 양측의 양해각서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지 못해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중국사업단의 내방으로 마련된 제3차 한·중 협의회에서 중국 측은 차이나 파라다이스가 들어서게 될 부지로 기존 30만평에서 20만평이 늘어난 50만평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용인시가 협의매수 해줄 것과 각종 세재혜택을 마련해 줄 것 등을 주문했었다.
6. 광교산 도립공원 지정 건의
용인, 수원지역 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국회의원 등의 광교산(해발 582m) 경기도립공원화 추진 움직임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가 광교산 도립공원 지정을 위해 수원·용인 등 해당 지자체와 함께 본격적인 검토에 나서기로 해 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