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 예정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교육(FSGL)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26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41일간 진행되는 예비교육에는 입학생 355명 중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5명을 제외한 350명이 참석했다.
입학전 학생들간의 실력차를 좁히고 제2외국어의 기초실력을 다지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캠프는 국어, 영어, 수학, 제2외국어(프랑스어, 독어, 중국어, 일본어) 등 학과영역과 외부인사들의 특별강의 및 승마, 스키, 사물놀이 등으로 꾸며진 생활영역으로 구성, 진행되고있다.
한편 예비교육을 위한 140만원의 참가비용이 논란의 대상이 되자 박하식 외국어고등학교 교감은 “모든 교육 비용은 실비로만 받고 있고 만일 비용부담으로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동일한 교재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오히려 과외비나 학원비를 줄일 수 있게 돼 고맙다고 인사하는 학부모들이 더 많다”고 반박했다.
박 교감은 이어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차가 워낙 커 한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며 “100%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학생들이 달라진 생활에 적응하는 기간이며 유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보다 신중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고측은 “매월 90만원 정도의 등록금이 부담이 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과 학자금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