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 하는 날 직원의 발표가 있었는데 울산에 가족과 함께 가서 멋진 해돋이를 보고 왔다는 말을 들었다. 멋진 해무리를 보면서 신년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필자도 작년에 가족과 함께 눈꽃맞이 철도여행을 한적이 있다. 계획은 하루 여행을 하면서 신년설계를 하는 것이었는데 가족과 함께 단체로 움직이니 생각하고 정리할 시간 없이 바쁘게 움직이다 밤에 도착하였다. 1월 중순이 넘어서 신년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래서 올 해는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기로 계획을 세웠고 아침 일찍 일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2004년 한 해를 정리하고 신년 설계를 세우니 마음이 뿌듯하고 여유가 생겨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
신년을 설계하면서 기본적인 생각부터 정리했다. 세계적 기업인 GE의 화두가 ‘back to the basic’ 이었다. 즉 기본에서부터 다시 점검하고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혁신을 일으키고자 하였던 것이었다. 본인의 신년설계도 단순히 희망사항만을 나열하기 보다는 궁극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했다. 나는 왜 사는가 ? 어떤 순간에 행복했는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무엇인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이런 문제들을 생각하다 보니 삶에 대한 나의 목표가 명료해지면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고 이것을 글로 옮겨서 사명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사명서란 내가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가에 관한 철학을 담은 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명서에는 나 자신이 인생에서 이룩하고자 하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3단계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첫째 나의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이다. 무엇이 소중한지 발견하려면 나 자신에게 가장 높은 가치는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가치란 나에게 우선되는 것, 가장 키우고자 애쓰는 특성과 자질을 말한다. 예를 들면 정직, 성실, 전문성, 근검, 가족관계, 경제적 독립, 봉사, 건강 등이 바로 가치이다.
둘째는 발견한 소중한 것을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장기목표를 정하고 월 단위, 주간과 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운다. 목표란 기한이 정해진 꿈을 말한다.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매일 실천할 수 있게 세분화된 단계로 만드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려면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하고 수정할 수 있게 설さ퓸杵?한다.
셋째는 소중한 것에 따라 실천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하는 일들을 점검하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실천에 도움이 되는 도구들도 시중에 많다. 예를 들면 주부들이 가계부를 써서 가계재정을 관리하듯이 플래너란 도구를 사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 리더십 센터에서는 1년을 잘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것들을 서점을 통해 판매한다.
어떤 가정이 되었으면? 어떠한 병원이 되어야 할까? 계속적인 물음 속에서 하나 하나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필자의 2005년 비전이 설정되고 실천계획이 수립되었다.
독자 여러분들도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2005년 한 해를 시작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