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키캠프 날이 왔다.
용인시 생활체육협회에서 개최한 3박 4일 캠프다.
우리 어머니께서 신청하셨다고 한다.
어머니께서 주신 스키캠프 계획표는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
목적지는 남양주에 있는 스타 힐 스키 리조트이다.
숙소가 정해진 뒤 스키강습은 바로 시작됐다.
여주에서 온 아이들과 조를 나누어서 스키강습을 받았다.
나는 강사선생님 말슴을 열심히 따랐다.
정말 재미있었다.
첫날밤 잠이 오지 않았다. 아직도 나의 마음은 들떠만 있었다.
아침 7시 기상. 창 밖을 보니 아직도 밤 같기만 하다.
똑같은 하루다. 어제, 오늘. 사실 지루할 때도 있긴 했다.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려 할 때 차가운 바람은 내 볼에 부딪혔다.
점점 빨갛게 익어가는 내 볼이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있다.
스키로만 가득 찬 내 생각.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무척 재미있었다.
숙소에는 나와 같은 또래가 없었고 3, 4학년들 밖에 없었다.
처음으로 해 본 반장. 새로운 경험이다.
간식도 챙겨주어야 하고, 프론트에서 방 열쇠를 챙겨서 방문도 열어주어야 하고, 방문도 잠가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