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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안 구(區)체제 가능할까

용인신문 기자  2005.01.21 2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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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신설 기준 인구수 미달과 죽전택지지구와 보정리와의 행정구역 조정문제로 구청 신설에 난항을 겪어왔던 용인시가 올해 안에 3개 구(區)를 신설한다는 내용의 ‘일반구 및 행정동 설치 승인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하지만 신청한 3개구 가운데 2개구가 모두 구당 평균인구수인 20만명에 이르지 못한 채로 신설안을 올려 올해 안 구(區) 체제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인구 50만명이 넘으면 일반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가칭 동구, 서구, 수지구 등 3개 구 설치안을 지난 14일 도에 올리고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64만2036명으로 현행 6국 25과, 1의회, 2직속기관, 5사업소, 2읍·7면·11동을 4국 20과, 1의회, 4직속기관, 7사업소, 1읍·6면22동으로 하는 3개구 설치 승인안을 지난 14일 도에 올렸다.

이에 따라 동구(가칭)는 현재 7개면과 중앙동등 4개동을, 중앙·역삼·유림·동부동과 포곡읍(현 포곡면)·모현·처인(현 남사면)·이동·원산·백암·양지면 등 1읍6면4동으로 이뤄지며, 서구(가칭)는 신갈동과 구갈동, 민속동, 기흥동, 서농동, 보정동, 마북동, 보정동, 상하동(신설예정-가칭)으로 나눠지고, 수지구(가칭)는 풍덕천1동과 2동, 신봉동(풍덕천 2동 분동), 동천동, 상현1, 2동(상현동 분동), 성복동, 죽전1, 2동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시는 꾸준한 인구증가와 교통의 요충지로 도시형태를 갖춘 포곡면을 읍으로 승격했으며 남사면은 옛지명인 처인현과 그 곳에 위치한 처인성을 발원으로 처인면으로 명칭변경하자는 면민들의 민원에 따라 처인면으로 변경, 구청 설치안을 행자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또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죽전택지개발지구의 보정리 일부가 죽전동과 풍덕천 2동으로 분할, 편입했다.

이 밖에도 상현동(5만1918명)은 상현1동(2만8386명)과 상현2동(2만3297명)으로, 풍덕천2동(5만3235명)은 신봉동(1만8206명)으로 분동했다.

이처럼 잠정적으로 결정된 행정구역은 지난해 제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의원들이 결정한 사안에 따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시는 1개 구당 인구 20만명이 돼야 한다는 규정에 맞지 않은 상태로 구청 신설안을 올려 행자부의 승인 여부가 미지수로 남겨져 있다.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현재 서구로 조정된 인구수 25만 6978명에 비해 동구로 조정된 인구수(전월 말 기준)는 18만 9365명으로 1만여명이 모자른 상태며, 서구는 보정리가 수지구로 분할되면서 1만 3000여명이 줄어 19만 4109명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신도시의 경우 20만명이 아니어도 구 분할을 할 수 있다’라는 예외규정이 적용돼 3개 구 설치안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현재 전국 최고의 인구증가율과 동부권은 관할지역이 매우 넓다는 지리적 특성, 구 설치 준비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긍정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는 기구·정원안을 비롯해 관할구역과 행정구역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다음 달 중으로 경기도와 조정 절차를 거쳐 행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