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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는 과거 ·현재 ·미래의 가교"

용인신문 기자  2005.01.28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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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용인의 향토사학자로서 일인자인 이인영 향토문화지킴이시민모임 회장을 만나 향토사의 의미와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앞으로 용인의 문화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용인향토사란 무엇인가.
작은강이 모여 큰강을 이루듯이 지역사가 모여 역사가 된다. 역사가 원료가 되는 향토사는 역사와 맥을 함께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청동 거푸집과 같은 역사의 시원을 가지고 있는 용인은 향토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다. 역사가는 과거를 보돼 미래를 바라봐야 하며 항상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가교역할을 해야만 한다.

△용인의 문화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용인에는 전세계에 하나밖에 남지않은 서리백자요지나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처인성 등 지키고 보존해야 할 중요한 문화적 유산이나 재산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아직까지 이곳을 제대로 발굴하지도 못했고 지키지도 못하고 있다. 특히 유명한 시인이나 인물들이 머물렀던 장소나 작품이 탄생한 장소에 대한 유서도 없고 이를 알려줄만한 표시판이나 안내문조차 되어있지 않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문화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행?전문가나 역사 담당자를 실무기관에 배치시켜 업무를 담당토록 해야한다. 또한 역사발굴을 위해 문화발전을 위해 애쓰는 단체나 자생기관에 대한 예산지원과 함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업무에 반영해야 한다.

△향지모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1414년 8월 21일 용구와 처인이 합쳐져 ‘용인’이 탄생되었다. 2014년은 용인이 탄생한 지 600년 되는 매우 중요한 해로서 이를 기념할 만한 폭넓은 문화행사와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펼쳐야 한다. 이는 8년여 남은 기간동안 향지모뿐이 아니라 용인시가 가장 주력해야 하는 문화적 역사적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600년 기념사업을 위해 우선 용인을 대표할 만한 기념곡 제정과 용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표와 기록화 제작, 역사와 문화를 총정리 해 놓은 기념 박물관 건립,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를 발굴해 지명비나 정자를 세워 유서로 지정, 문화의 거리를 지정해 각종 전시나 공연을 유치, 후손에게 역사적 자료로 남길수 있는 타임캡슐 제작 등을 준비해야 한다.
기념사업을 위한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시와 문화 담당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동참해 충분한 검토와 고민을 해 사업을 진행시켜야 하며 무엇보다 은槿?예산 편성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념사업 외 향지모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향토문화강좌 및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를 발굴하고 지켜나가는 일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시민에게 한마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모두 후손에게는 역사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 특히 용인은 지키고 보전해야 할 중요한 문화재와 역사를 많이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시와 시민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재정적 지원을 해준다면 충분히 문화와 역사를 지닌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다.
문화와 역사의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이 보다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행정기관에서도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나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심의해 실행에 옮겨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