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가장해 택시에 탑승한 뒤 택시를 빼앗아도주하던 강도범이 추격하는 경찰차량을 들이받아 전복되면서 붙잡혔다.
용인경찰서는 지난 26일 택시기사를 폭행하며 위협,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조아무개(34·노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5일 오후 4시께 서울 남대문에서 “대전까지 가자”며 정아무개(51·남)씨의 택시에 탑승,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부근에서 정씨를 폭행하며 위협해 내리게 한 뒤 택시(옵티마 서울33자7XXX)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어 조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충북 청주IC 부근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하자 죽암휴게소 부근까지 15km를 도주했으나 순찰차 1대가 앞에서 진행을 가로막자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택시는 순찰차에 이어 옆에서 진행하던 승용차를 잇따라 부딪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으며, 조씨는 그 자리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조씨는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으며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계속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