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의용소방대 연합대장으로 정정현 남사면 의용소방대장이 지난 8일 취임했다.
1989년 남사 의용소방대원으로 처음 의용소방대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는 정 대장은 “어린시절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란 나에게 이 일은 곧 내 천직”이라고 말한다.
1999년 3월 남사 의용소방대장을 맡기 시작해 6년째 이 지역 화재예방에 힘쓰고 있는 정 대장의 소망은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이 발생하지 않는 것.
이를 위해 ‘1가정 1소화기 갖기’운동 등을 활발히 전개해 온 정 대장은 의용소방대의 진정한 역할은 “불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대장은 긴급상황 발생시 보다 신속한 대원들의 출동을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유선망을 설치, 용인지역 최초로 의용소방대 출동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의용소방대는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수해 등으로 도로가 침수됐을 때 구조에 큰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의용소방대는 각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대원들이 대부분이어서 야간에 외진 곳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구조활동에 유리하다.
한편, 정 대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대원들의 처후개선문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명감을 가지고 대가없이 하는 일이지만 보다 적게나마 도와 시의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보다 원활한 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지역에는 현재 11개 의용소방대와 8곳의 지역대가 편성돼 있으며 800여명이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