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기초체력 증진을 위해 꽉 짜여진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용인시 생활체육 지도자 주영숙(38·여), 윤지희(32·여), 박광정(36·여), 이재주(37·남)씨.
이들은 남다른 열의와 정성을 갖고 생활체육 지도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이미 용인지역 체육계에 정평이 나있다.
용인시 생활체육협의회 이청주 사무국장은 “대가를 바라기 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체육발전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면 용인지역 생활체육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특히, 이들은 장애인과 소외된 노인을 위한 체육교육을 비롯한 각종 자원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댄스스포츠와 재즈댄스 등 생활체조를 맡고 있는 주영숙씨는 유림동과 중앙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수강생들을 상대로 에어로빅을 가르치고 있다.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저와 함께 운동으로 풀고 난 후 밝은 표정으로 돌아가는 수강생들의 얼굴을 볼 때 저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갑니다.” 주씨는 또 이동면 사회종합복지관과 용인시 문화원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국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체조를 가르치기도 한다.
주씨는 “기력이 약해져 몸놀림이 둔해진 노인들이 국악반주에 맞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했을 때가 가장 보람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유림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특수체육을 가르치는 윤지희씨는 노인복지시설인 인보마을에서 80대 노인들의 체육교사도 맡고 있다.
윤씨는 특히 “고령의 노인들은 편마비증상이 오기 때문에 근육활동을 위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장애아동과 노인들을 돕는 일에서 생활의 활력을 찾는다”고 말한다.
이어 “한편으로는 특수체육 지도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장비나 환경이 열악해 보다 나은 교육을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점”이라고 아쉬워했다.
△박광정씨는 일주일에 2차례씩 양지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우주’에서 장애인들에게 탁구를 가르친다. 주민자치센터 탁구교사도 겸하고 있는 박씨는 “탁구는 기술이 필요한 스포츠여서 장애인들을 가르치긴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힘들게 배운 운동을 통해 균형감각이 좋아져 넘어지지 않고 잘 걷는 이들을 볼 때면 힘든 줄도 모른다”며 미소짓는다.
또 “여러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손길이 너무나도 많다”며 “좋은 능력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망설이지 말고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새롭게 생활체육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 이재주씨는 그러나 용인시 축구연합회에 수년간 몸담아 온 베테랑 축구코치.
용인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동호회와 여성축구단의 축구를 가르치는 이씨는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여성축구단원들과 함께 ‘애녹의 집’을 방문해 청소와 빨래 등 궂은일을 돕는다.
이씨는 “축구인으로서 자신의 팀이 좋은 기록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 역시 스포츠 정신의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