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구청(區廳) 신설을 위한 ‘일반구 및 행정동 설치승인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한 가운데, 3개 일반구와 12개 행정동에 대한 명칭 공청회를 위해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인 시민공청회를 위한 자료로 지역별 명칭선호도와 주민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3개구는 과거 용인읍을 중심으로한 포곡 등 7개면과 4개동이 포함되는 동구(가칭), 기흥읍과 구성읍을 묶는 서구(가칭), 수지출장소 관할을 포함하는 수지구(가칭)등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구(가칭)의 경우 △서구(40.2%) △동백구(21.1%) △구성구(10.6%) △기흥구(9%) △수지구(3.7%)등으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구세대, 개발과 미개발 지역의 갈등 현상으로 동백택지개발지구 입주예정자와 기존의 기흥· 구성지역 주민들 간에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수지지역은 △수지구(68.7%) △죽전구(20..1%) △수지죽전구(4.6%) 등의 순으로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기존 ‘수지’라는 지명에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반면, 동부권은 △동구(21.8%) △중앙구(13.1%) △처인구(9.1%) △용3구(8.7%) △충효구(4.3%) △기타(47.1%) 등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대립 현상은 없었다.
<행정동 ‘대립·갈등’ 심각할 듯>
행정동 명칭은 기흥지역의 경우 △신갈동 △구갈동 △기흥동 △서농동 등에 대해 시민 75%이상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기존 구갈리의 경우 원주민들은 ‘구갈동’을 원하나, 개발지역 일부 주민들은 ‘강남동’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갈동+지곡동+보라동이 합쳐져 1개의 행정동이 되는 (가칭)민속동은 △민속동(46%) △보라동(28.4%) △상갈동(9.5%) 등으로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은 곳은 없었다.
구성지역 역시 보정동과 구성동은 설문 참여자 76%이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마북동과 상하동은 원주민과 입주 예정자들과의 대립 양상이 나타났다.
인구 20만명을 육박하는 기흥과 구성지역 주민중 상하리 주민들은 (가칭)서구의 명칭을 ‘기흥구’와 ‘구성구’로, 가칭 상하동의 명칭을 상하동으로 하자는 집단서면 응모를 했다.
반면, 동백지구 입주예정자들과 기존 향린동산 주민들은 (가칭)서구의 명칭을 ‘동백구’로, 가칭 상하동의 명칭을 ‘동백동’으로 하자는 집단적 사이버 응모 현상을 보였다.
현재 동백지구 입주예정자들은 동백구 및 동백동 명칭 부여에 대한 의견을 집단으로 제시한 상태다.
이와 함께 마북동은 ‘마북과 구성동’이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였고, 상하동은 개발중인 동백택지지구 입주예정자들의 집단적인 사이버 참여와 상하동 주민의 서면 참여가 정면으로 대립, 갈등양상이 주목됐다.
그러나 수지지역의 명칭은 일반구 설치와 관계없이 행정동 인구가 많아 자연스럽게 분동되기 때문에 신봉동, 산현1,2동이 행정동 명칭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따라서 시는 △15일(수지구-여성회관) △16일(동구-시청 대회의실) △17일(서구-기흥읍사무소 회의실)까지 3일간의 공청회를 마친 후 2월중 일반구 및 행정동 명칭 선호도 조사를 마친 후 용인시 지명위원회에서 명칭을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번 시민여론조사는 지난1월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사이버(1707명)와 서면(3783명)을 통해 총 549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