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에 비해 무한한 경쟁력과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용인에서 사업주들이 경영 철학과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면 불황을 극복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저력이 생길 것입니다.”
지난해 용인송담대학(학장 최동규) 평생교육원에서 신설한 ‘외식산업최고경영자과정’에 참여, 1년간 외식산업 전반에 걸친 교육을 수료한 송병우(양지면 산촌가든 대표)원우회장의 말이다.
용인지역에서 내로라하는 25곳의 식당 업주들이 1기생으로 수강한 외식산업최고경영자 과정은 장기적인 경제 불황으로 외식사업이 날로 추락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한국음식업중앙회 용인시지부(지부장 송춘석)와 용인송담대학이 2004년부터 산․학 협동 조인으로 추진한 전문가 양성 교육이다.
양지면에서 15년간 갈비집을 경영해 온 송 회장은 “교육을 받으면서 지난 15년 동안 식당운영을 제대로 해오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이제 식당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메뉴개발 등 새로운 음식문화를 쫒아가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육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배울 수 있는 것이야 말로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갈비집, 횟집, 한정식집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1기 수료생들은 매주 수요일 송담대학에서 ‘외식사업 경영자 리더쉽과 스피치’, ‘고객중심의 마케팅 전략’, ‘외식업 세무관리’ 등 경영 전반에 필요한 과목을 수강하며 서로간의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보냈다.
송 회장은 “식당 운영도 경영이다. 지식적으로 경영하지 못하면 스스로 도태되는 것”이라며 “잘 되는 식당과 그렇지 못한 식당의 양극화가 극심한 것이 바로 경영 마인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내에서 최초로 외식산업최고경영자과정을 신설한 용인송담대학 평생교육원은 특히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6개월 과정으로 교육하는 것에 비해 1년 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생인 큰 아들을 2005년 2기생으로 등록시켰다는 송 회장은 “비단 대형 식당뿐만이 아니라 작은 업소들도 체계적인 경영을 습득하고 유명 식당의 주방에 직접 들어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