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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處仁), 구흥(駒興), 수지(水枝) 확정

용인신문 기자  2005.02.25 0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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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지난 23일 지명위원회를 열고 3개 일반구 신설에 따른 구와 행정동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

위원회결과 동부지역 일반구 명칭은 처인구(處仁區), 기흥․구성지역은 구흥구(駒興區), 수지지역은 수지구(水枝區)로 명명됐다.

위원들은 “방위개념의 명칭은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더라도 배제한다”는 원칙아래 지명의 역사성에 중점을 두고 명칭을 선정했다.

용인시 지명위원회는 위원장 이정문 용인시장과 이인영 전 용인문화원장, 이종구 수지중학교 교사, 홍순석 강남대 국문과 교수, 김춘남 용인대 전통문화연구소장, 양정석 용인시 시사편찬 상임위원, 안승덕 기획실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처인구(處仁區) = 용인시내와 동부지역을 포함하는 처인구는 용인 명칭의 유래가 된 용구현(龍駒縣)과 처인현(處仁縣)의 옛 지명을 복원해 역사성을 되새긴다는 의미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위원들은 시민공모와 공청회 결과 동구와 중앙구가 각각 21.8%와 13.1%를 차지해 높은 비중을 보였지만 ‘처인’은 현재까지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명칭으로, 동부지역의 명칭으로 가장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처인구는 또 고려시대 몽골 침략 때 원정군인 몽골?사령관을 살해한 처인성의 정신을 승계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구흥구(駒興區) = 기흥과 구성 주민들의 첨예한 대립과 함께 지명위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던 구흥구는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와 있는 용흥(龍興)이었던 이 지역의 이름이 역참의 이름으로는 과하다는 당시 정승 하륜(河崙)의 지시에 따라 구흥으로 바꿨다는 지명 유래를 근거로 했다.

이 지역은 시민공모결과 서구와 동백구가 각각 40.2%와 21.1%를 차지해 우위에 있었지만 “차후 몇 년 안에 이곳이 2개구로 분구될 가능성이 크니 염두에 두라”는 이정문 시장의 의견과 기흥과 구성의 한 글자씩을 포함한다는 의미에서 채택됐다.

△수지구(水枝區) = 홈페이지와 서면조사에서 68.7%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던 ‘수지구’명칭은 전문가들 역시 오래전부터 ‘수지’명칭을 사용해왔다는데 동의, 별다른 이견 없이 통과됐다.

수지는 갑오경장 때 수진면(水眞面)과 지내면(枝內面)이 합쳐진 이름이다.

새롭게 동으로 분리되는 11개 행정동 명칭은 상하․동백․중리지역의 ‘어정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민 선호도조사결과와 법정동 명칭에 따라 무난히 결정됐다.

▲기흥지역 = 신갈․하갈․영덕리 지역은 원안대로 통과돼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신갈동으로 명명됐으며 구갈리 역시 선호도가 높고 현재 법정리인 구갈동이 확정됐다.

상갈리와 보라리, 지곡리를 포함한 이곳은 민속촌이 위치한 관광명소라는 점과 선호도 조사에서 ‘민속동’이 예상됐지만 청사예정지가 상갈동에 있고, 보라리는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분동되 ‘보라동’ 설치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상갈동으로 결정했다.

또 공세리와 고매리는 기흥동으로, 농서리와 서천리 지역은 서농동으로 원안대로 통과됐다.

▲구성지역 = 보정리와 마북리를 비롯한 언남․창덕리 지역은 현재 법정리 명칭과 읍 명칭을 반영, 각각 보정동과 마북동, 구성동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상하․동백․중리를 포함한 지역은 가칭 상하동은 구 설치를 요구하는 동백지구 입주예정자들의 반발과 차후 분동 가능성에 대비, 어정동으로 명명했다.

▲수지지역 = 풍덕천2동에서 분동되는 신봉동 지역은 법정동 명칭에 따라 97.1%의 선호도를 보인 신봉동이, 2개 동으로 나눠지는 상현동은 각각 상현1동과 상현2동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