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특수학교 추진협의회(공동대표 조영애)가 지역 내 대학과 함께 추진중인 특수학교 설립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구성읍 상하동 산 46-1 일대 부지 3000∼5000평에 사립학교 형태인 특수학교를 설립키로 했으며 강남대가 부지를 제공하고 도와 용인시가 15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건축비를 분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를 통합해 26학급, 학생정원 300명으로 구상중인 특수학교는 이르면 오는 6월께 착공,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와 강남대 등은 현재 임야 상태인 학교 설립부지에 대해 학교용지로 지목을 변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립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달 중 3개 기관 실무자 회의를 갖고 구체적 설립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그동안 유사 교육시설이 없어 수원, 성남 등지로 통학하던 용인지역 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수학교 설립은 지난해 11월 특수학교 추진위원회가 강남대학교에 학교부지를 제공해 줄 것을 건의함에 따라 대학측이 “장애인 교육에 대한 선의의 계획에 부흥해 기흥읍 상하리에 학교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받아들이면서 추진되기 시작했지만 ‘공립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시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시는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에서 2009년 이전 개교를 목표로 초·중·고등학교를 망라하는 일체형 공립장애인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사립 특수학교 설립에 경비를 부담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으로 협의회와 이견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