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주)대경산업 서석윤(47)사장은 금연으로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지난 2일 서 사장은 본사(사장 박숙현)를 방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데 써 달라며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 사장의 금연 장학금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하루 평균 2000원짜리 담배 4갑을 피우던 서 사장이었지만 2001년 말 늦동이 딸 정현(7)이로부터 “아빠한테 담배 냄새나서 싫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곧바로 금연에 들어간 것.
이후 딸 아이와 금연 약속을 하고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며, 평소 담배값으로 나가던 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베풀고 있다.
2002년부터는 대경산업 직원들과 ‘DK 금연 장학회’를 만들어 직장내 금연바람을 유도하고 있다는 서 사장은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어려운 학생들을 지나칠 수 없었고, 직원을 둔 사장으로서 직원의 건강과 보람도 챙겨주고 싶었다”며 “인재들을 키우는 것 역시 기업인으로서 할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한편 이날 받은 장학금은 이달 중 지역내 형편이 어려운 모범학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