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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38- 등푸른 생선

용인신문 기자  2005.03.11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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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아름다운 그리스 크레타섬! 얼마전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이란 프로에서 그들의 놀라운 건강비결을 방영한 바 있다. 미국인보다 지방섭취율이 높은 크레타섬 사람들! 하지만 그들의 질병발생율이 세계최저인 것은 바로 등푸른 생선이었다. 그 놀라움은 무엇때문일까? 등푸른생선을 일주일에 2마리만 먹으면 웰빙으로 그만한 것이 없다는데….<편집자주>

에스키모인들이 결핵에 걸리면 유달리 가래에 피가 많이 나오고 출혈도 잘 멈추지 않는다. 이는 등푸른 생선기름에 있는 오메가 지방산(EPA)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물질이 에스키모인의 심장병 발병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들 에스키모인들 중 몇몇이 덴마크에 이주해 살자 심장병 발병율이 덴마크인들과 비슷해 진 결과에서 알 수 있다. 이는 곧 등푸른 생선의 식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되고 있다.
핏속의 혈소판은 피를 엉기게 한다. 반대로 이 혈소판으로 인해 혈관내에서 엉겨붙어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뇌에서 일어나면 뇌졸증, 심장에서 오면 협심증·심근경색증 등이다. 그런데 생선기름은 혈소판이 혈관벽에 붙는 것을 막아 혈전(피딱지) 형성을 방지한다. 심장병환자들이 심 경색 예방으로 아스피린을 먹는 것도 이런 혈소판이 엉키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생선기름은 또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칼슘의 섭취를 증가시키면서 배출은 감소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도 증명됐다. 생선기름이 동맥경화증을 호전시키는 효과는 그 자체가 콜레스테롤을 직접 떨어뜨린다기보다는 생선기름 자체가 갖는 이런 기능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옛말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치면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등푸른 생선도 마찬가지다. 지나치면 항상 탈을 부를 수 있다. 몸에 좋다고 해서 너무 많이 먹으면 거꾸로 혈소판 응집 효과가 감소, 출혈이 많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에스키모인들이 심장병 사망률은 낮지만, 뇌출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민족이다. 무엇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다.
또한 혈중 요산수치가 높아져 관절 부위가 붓고 통증이 일어나는 통풍 환자 에게는 나쁜 음식이 된다. 등푸른 생선류에는 `$$`퓨린`$$` 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액 내 요산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 등푸른 생선의 효과
<혈소판 효과>
생선을 섭취하면 혈압을 낮아진다.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에게 그 효과는 경미하지만, 고혈압 환자에게서는 그 효과가 강력하다. 또 1만1000명의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생선기름을 먹게 한 후 3년반 동안 관찰한 결과, 사망률이 15%가 줄었다. 생선기름 대신 비타민 E를 섭취한 환자들에게는 사망률의 감소가 별로 없었다. 즉 생선기름의 좋은 효과는 단지 혈소판에 의한 피딱지 형성을 줄여주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심장병 환자들의 돌연사는 혈관이 막혀서만 오는 것은 아니고 치료가 힘든 악성 부정맥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생선기름은 이러한 악성부정맥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기능이 있어 돌연사 예방에 일조를 한다는 것이 최근 증명된 바 있다.

<심리적 안정감>
생선을 많이 먹는 나라는 살인 등의 타살률(他殺率)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있다. 이는 생선이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을 온화한 쪽으로 바꾸어 주는 화학적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암예방 효과>
생선은 대장암과 유방암 예방 효과도 갖는다. 여기에는 생선의 오메가 지방산(EPA)과 DHA 성분 모두가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선에는 양질의 단백질, 칼슘, 비타민B2·D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생선 단백질은 쇠고기 등 동물성 근육과는 달리 근섬유가 매우 적기 때문에 위장에서 소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어 위에 부담을 덜 준다는 장점도 있다.

■ 얼마나 먹어야 할까?
푸른 생선이 오메가 지방산 등이 많이 함유돼 좋다. 정어리·전갱이·다랑어·방어·고등어·꽁치·연어·장어·참치 등이 권장된다. 두툼한 생선을 일주일에 두 마리 정도 먹으면 혈관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생선회 영양소 손실 적어
생선은 색깔에따라 크게 ‘붉은살’과 ‘흰살’로 나뉜다. 가다랑어·방어·고등어·정어리 등 장거리에 걸쳐 유영하는 생선은 붉은살에 속하고, 도미·넙치(광어)·가자미·조기 등 한정된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은 흰살에 속한다. 영양학적 측면에서만 보면 붉은살 생선이 우월하다. 이는 붉은살 생선에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성분인 ‘EPA’와 ‘DHA’ 함량이 많기 때문이다. 생선을 구이로 요리하면 구울 때 석쇠 등 조리기 아래로 떨어지는 액에 ‘EPA’, ‘DHA’, 타우린 등의 성분이 빠져 나간다. 또한 가열에 의해 비타민 등 일부 성분의 파괴와 산화가 일어나 영양이 떨어진다.

■ 남성호르면 생성 셀레늄
셀레늄은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는 고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레늄을 다량함유하고 있는 식품인 등푸른 생선은 남성의 정력을 증강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정어리, 고등어, 꽁치 등과 같은 등푸른 생선은 노화방지 효과 및 뇌졸중과 노인성 치매에, 최근에는 우울증 치료 까지 효능이 있다고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