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전철 역사1호인 보정역이 지난 6일 개통 100일째를 맞았다.
이정문 시장은 월요일인 7일, 개통 100일기념을 축하하는 한편 마을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취지로 직접 버스에 올라 시민들과 교통문제 전반에 걸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7시 기흥읍 보라리 신창아파트 입구에서 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신갈오거리와 면허시험장, 구성삼거리를 지나 보정역에 도착할 때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시민들과 분당선 연장사업과 마을버스 증차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출근길에 이 시장과 토론을 벌인 시민들은 “시장이 관계공무원 들과 함께 직접 현장에서 민원을 듣는다는 것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기준(40․법무사 사무실 근무)씨는 이 시장에게 “보정역 개통으로 출근길이 다소 편해졌지만 용인의 근본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분당선 조기개통은 물론, 전철이 민속촌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분당선과 경전철 사업, 도로개통상황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한 뒤 “분당선 조기개통과 노선확대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협의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정역에서 전철로 환승해 오리역까지 이동하는 동안 이미나(24․여)씨는 “전철역 하나가 생김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무척 단축됐다”면서 “교통문제 해결은 곧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투어를 마친 이 시장은 “현장 속에서 시민들과 벌인 즉석토론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느낄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지체 없이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출근시간 때에 직접 승용차를 몰고 서울까지 운전하는 등 교통투어를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총사업비 59억원 중 92%인 49억여원을 용인시가 부담해 지난해 11월 26일 개통된 보정역은 지난 1월 일일 평균 이용승객이 1만 359명에서 3월 1만 6419명으로 6000여명이 늘어나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