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동 한일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산의 근린공원화를 위해 토지매입조성비를 일부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따라 공원이 부족한 용인 수지지역 주민들에게 새 화두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는 지난 1월 열린 신봉동 입주자대표연합회 임원들과 용인시장의 간담회 자리에서 임원들이 광교산 자락인 신봉택지지구 뒷산 자연녹지 지역의 개발방지에 대한 강구방안을 요청하면서 붉어진 내용이다.(관련기사 본보 565호 26면)
이날 이정문 시장이 “입주민이 3분 1의 토지매입비용을 부담하면 신봉동 산 5~7번지 일대 지역을 근린공원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
이후 임원들은 ‘신봉동 산5~7번지 일대 개발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으며, 근린공원에 가장 인접한 아파트인 한일아파트입주민들이 먼저 그 비용의 일부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일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회장 이관훈) 측은 “주민들에게 이정문 시장의 의지를 밝히고, 근린공원 조성비용의 일부로 세대당 300만원의 금액을 납부한다는 약정서를 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 300세대 가운데 세입자들을 제외한 200여세대개에게 약정서를 받은 상태이며 인근 아파트들도 발빠彭?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시가 지난해 12월 신봉동 산 12번지 일대의 도로신설(안)을 공람공고하자 지난 1월부터 신설도로 계획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뒷산의 신설도로 계획에 대해 해당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시에서 신봉동 산12번지 일대 도로개설 계획을 공람 공고하자 인근 한일, 벽산, 한화아파트를 비롯한 신봉동아파트연합회에서는 신설도로 개설이 부당하다며 도로개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근린공원화 할 것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신봉동 산 12번지 일원에 계획된 도로는 도로 폭 8m에, 176m 길이로 용인도시계획시설에 포함된 상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제까지 용인시에서 주민들이 토지매입비의 일정금액을 부담해 근린공원화를 만들었던 사례는 없었지만 개설될 도로 현황이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다시 검토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이의신청서 및 주민들의 반대요구, 근린공원화 의지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는 18일 열릴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자료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