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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분당남서울교회

용인신문 기자  2005.03.15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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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목회의 선구자로

“예수 믿으세요?”
이 물음이 가슴에 와 닿는 이, 말할 수 없이 행복한 사람이다. 머리로 들리는 이, 불행 중 다행이다. 귀에 거슬리는 이, 걱정과 함께 뭉크의 ‘절규’가 ‘오! 마이 갓!’ 비명을 지르며 달려 드는 게 보이는 사람이다.

“할렐루야!”

이 말에 심장이 벌떡 일어서며 ‘할렐루야!!’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이, 기쁨이 충만하다. 빙그레 웃음을 머금는 이, 기쁨이 문 앞에 있는 사람이다. ‘뭬야?!’ 하며 눈을 부라리는 이, 슬픔이 친구하자고 반기는 사람이다.

분당남서울교회(동천동 240번지)에 가면 행복과 기쁨이 충만한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찬양과 기도와 은혜가 넘치는 걸 느낄 수 있다.

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의 응답으로 걸어온 최요한(51세) 담임목사의 열정은 자서전인 ‘꺼지지 않는 떨기나무 불꽃’에 잘 나와 있다. 책을 읽다보면 눈물, 콧물과 함께 실컷 웃고 나면 영화한편을 감상하고 난 기분이 든다. 신자라면 더욱더, 신자가 아니라도 이 한권의 책을 읽고 나면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다.

“목회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것이지요. 주님의 집에 사환처럼 충성을 다할 뿐입니다.”

지난 1월 책을 낸 최 목사는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기도는 제 생활입니다. 92년 분당에 처음 교회를 세울 때도 기도로 인도 받은 곳이지요.” 어머니께서 기도로 최 목사를 얻어 하느님께 바치겠다고 한 맹세를 지킨 것처럼 최요한 목사는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분당에서 이곳 동천동으로 교회를 이전한 것은 2004년 7월이다. 이 역시 2년간 기도로 얻은 곳이니 남다르다.

■ 구제와 봉사활동, 그리고 지역사랑

“구제와 봉사활동은 복음전파만큼 중요한 것이지요. 이제 수지지역으로 이사 왔으니 이곳 주민들에게도 영혼의 쉼터로서도 사명을 다할 생각입니다.”

분당남서울교회는 그동안 구제와 봉사활동에 남다른 관심으로 실천해 왔다. 미용봉사, 교도소방문, 장애인봉사와 독거노인 밑반찬 등, 왕성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2001년에는 2달 동안 불우이웃돕기 자선행사에서 얻은 5,000만원이 넘는 쌀과 가정용품, 생활비 등을 500여 가정에게 나누기도 했다. 분당남서울교회의 뜨거운 사랑실천으로 성남시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복지관 운영과 지역문화사업은 지역사회의 높은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소외된 이웃에게 충실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해 왔습니다.”

앞으로 더 확대하고 강화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교육과 문화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영어학교와 음악학교를 지난 2001년에 설립해 운영해 왔는데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어학교는 중국어와 베트남어도 포함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노인대학을 운영해 그 분들의 살아오신 지혜와 경험을 우리가 배운다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지요.”

매주 목요일에 150여명의 노인들이 모여 건강과 교양에 대한 강의를 듣고 레크리에이션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봉사활동도 베푼다는 생각보다 하느님이 주신 달란트를 돌려드리는 것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란다.

‘나를 보기보다 주변을 돌아보는 건 목회자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작은 일인데도 힘을 얻는 분들을 볼 때 감사의 마음과 기쁨을 느낀다’며 웃었다.

■ 생명과 비전의 목회, 지역과 교회는 하나

“아버지 하느님께 기도를 한다는 생각뿐이었지요. 생명을 걸고 한 기도 뒤에 교회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더욱 성장했습니다.”

기도가 바로 생명이라는 말이다. 일생에 한번 하기도 힘든 금식기도를 생명을 걸고 40일이나 장기금식을, 그것도 세 번이나 한 최요한 목사. 98년 7월1일부터 8월9일까지 40일간 금식한 세 번째는 말만 들어도 오싹한 기분이다. 모세가 하나님에게 십계명을 직접 받은 이집트의 시내산 꼭대기에 올라 한 장기금식은 상당히 위험한 금식이다.

시내산은 해발 2,300m의 높고 험준한 산으로, 나무 한 그루 없는 바위투성이에, 한낮은 40도를 넘어서고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서 살을 에는 추위로 인해 여행하기도 힘든 지역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좋은 결실을 맺듯 최요한 목사의 지나온 길을 듣고, 보고, 읽으니 앞으로 우리 수지지역에도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지역주민초청 음악의 밤은 지역주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정서함양과 교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과 교회가 하나라는 공동체의식을 나누고자 하는 것입니다.”

900여 평의 대지에 건평 2,300평으로 세운 분당남서울교회의 음향시설은 예술의 전당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그동안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