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巍巍堂堂萬法王(높고 높아 당당하신 만법의 왕)
三十二相百千光(32상으로 백천광명을 비춰 주는구나)
莫謂慈容難得見(그 자비로운 모습 뵈옵기 어렵다고 말하지 말라)
不離祇園大道場(기원정사 떠나지 않고 항상 이 대도량에 나투시나니)”
(대웅보전 주련)
대한불교 조계종 용덕사(주지 성효 스님·이동면 묵리)가 용덕사 중수 불사 사업으로 추진한 신 대웅전 낙성식을 오는 25일 오전 10시 성륜산 자락 대웅전 마당에서 거행한다.
이날 행사는 용인대학교 배진달 교수의 사회로 1부 부처님 점안식에 이어 2부 낙성식 순으로 진행되며,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큰스님의 초청 법어 시간도 갖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2교구에 속해있는 용덕사는 신라 문성왕 때 영거선사(靈居禪師)가 창건, 신라 말기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창한 천년 고찰이다.
용덕사에는 석가여래삼존불과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보이는 57위의 나한상이 봉안돼 있으며, 당우인 요사채가 현존하고 있다. 또한 도선국사가 조성한 삼층석탑 1기와 철인(鐵人) 3위 중 2위가 남아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와함께 대웅전 뒷편 용굴에 두부(頭部)가 결손 된 고려 후기의 단아한 양식을 보여주?석조지장보살좌상 1구가 전해지고 있었으나 도난 당하고 현재는 이를 모방해 새롭게 조성한 불상이 보존돼 있다.
“천년 고찰의 용덕사가 다시 용인의 중심축이 되기 위해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효 스님은 지난 1998년 5월 부임한 이래 1999년부터 중수 불사에 착수, 일주문으로부터 미륵전, 요사채 2동, 감로정, 종각, 창고형 요사1동 등을 조성했고, 그외 극락전 산책로와 도로 및 화장실 주차장 등을 정비하는 등 가람의 모습을 일신해오고 있다.
이번에 낙성식을 거행할 대웅전은 내 9포 외 5포 규모며 우선 대웅전 내부의 단청과 탱화 작업이 마무리 됐다. 내부 천장에 조명을 넣는 세심한 배려로 법당 내부의 단청이 아름답게 돋보인다.
“앞으로 불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시민선방 및 외국인 선방 운영을 비롯 사찰 체험 교육을 위한 템플 스테이 등 새로운 도량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성효 스님은 용덕사를 중심으로 용인의 역사 문화 수행 등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숙현 본지발행인>
인터뷰 / 성효 주지스님
“종단간 화합 이끌어 낼 것”
용인시 사암연합회 회장 추대
쩐英?「?시인이기도 한 용덕사 성효 주지스님이 용인시 사암연합회 새 회장에 추대됐다.
지난 8일 용인경찰서 경승실에서 열린 용인사암연합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추대된 성효 스님은 인사말에서 “능력이 부족한 제게 중책을 맡기니 황망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그러나 “지역 사암연합회 회원 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활기 넘치는 용인불교, 화합된 승가 모습, 단결된 불교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 종단간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효 스님은 지난 1982년 여주 신륵사에서 정대 스님을 은사로 득도, 87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또 한국의 선불교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소재한 정명사에서 활발한 포교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재소자 교화에 관심이 많은 성효 스님은 현재 바쁜 시간을 쪼개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의 교정교화학과에서 수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