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예일, MIT, 펜실바니아, 버클리 음대등 명문대학들을 방문하고 올랜드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고 왔다. 이들 대학들을 방문하면서 스스로에게 자문해보았다. 이처럼 세계적인 명성은 어디서 오는가?
기업의 명성이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사람들이 회사에 대해 어떻게 인지하는가 하는 것이다. 명성은 얻기도 힘들고 유동적이며 쉽게 무너지기도 하고 통제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형체를 지니고 있지도 않다. 경영자들은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들에 대해서는 쉽게 포기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명성의 중요성을 쉽게 간과하기도 한다. 그러나 명성은 다른 무형 자산들과 동등하게 중요한 요소이며, 회사의 명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득은 실로 크다.
회사의 명성은 결코 근거없이 생겨나지 않는다. 또한 명성과 브랜드가 분명히 연관성이 있지만 동일한 것은 아니다. 브랜드는 특정 제품이나 제품군을 소비자에게 연상시키는 특징과 감정의 집합을 의미하나 명성은 고객 뿐 아니라 정부나 지역 사회 등 해당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 집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총체적으로 반영하 개념이다.
명성이 중요한 이유
오늘의 기업은 무한 경쟁의 시대에 놓여있으므로 명성의 효과는 더욱 소리없이 발휘된다. 최근과 같은 장기 불황의 시기에도 인재들은 어떤 직장에서 일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된다. 핵심인재를 끌어들이는 일은 상당히 가치 있는 일이다. 뿐 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이런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회사를 선호한다. 또한 명성이 자본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외부적인 환경적 요소로 인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기업이 가진 명성의 효과는 가시적인 어떤 자원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명성을 관리할 수 있는가?
명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탄생되는 세밀한 노력의 산물이다. 높은 명성을 가진 기업들이 훌륭한 고객서비스를 통해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직원 교육에 투자하고 이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등의 노력을 과감히 실행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회사 명성을 평가한다는 것은, 명성의 배경이 되는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업 목적과 관련될 수도 있고, 외부적 관심사안을 반영하는 가치일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회사 명성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구성 요소들을 얼마나 빠르고 적절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느냐의 문제이다.
우리에게도 명성있는 대학이나 기업이 곳곳에서 생겨나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일터를 제공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