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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시] 아~ 처인아!

용인신문 기자  2005.03.25 2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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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시

아! 처인아!

변억조

천여년 모진풍상 말없이 이겨내고
그 큰 뜻 그 누가 말하지 않아도
이 고장 태평성대 지켜 왔으니
처인은 살아 있는 우리의 역사다
처인은 우리 가슴속에 새겨야 할
조상의 숭고한 정신이다
어찌하여 그대들은 역사를 부정하려 하는가?
어찌하여 그대들은 처인을 두려워 하는가?
우리가 지키고 찾아야 할 이름 이거늘
일제의 망령인가? 우리의 무지인가?
조상들이 물려준 고귀한 유산 처인을
일제는 지우고 우리는 망각하고
우리는 누구이며 또 그대들은 누구인가?
내 여원 날개쭉지를 훨훨 펼쳐들고
잃어버린 과거를 찾을 수만 있다면
어디든지 쉬지 않고 날아가 보련만
아~ 오늘도 처인성은 말이 없는데
구슬픈 산새 소리만 재를 넘누나
처인아! 처인아! 아~ 처인아!

■ 변 억조
용인시 남사면 「전 빼앗긴 면이름 찾기 추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