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용인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유성희) 주관으로 을사늑약 100주년과 3.1운동 선양사업의 과제를 놓고 문예회관에서 학술 토론회 및 용인항일독립운동 유족회 창립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열린 학술대회에서 용인 3.1만세공원 조성사업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자로 나선 우상표 용인시민신문사 사장은 “용인 3.1 운동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원삼면 좌항리 산 21번지 일원에 확보한 부지는 역사성과 상징성 면에서 매우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그러나 ‘3.1만세운동 기념탑 조성사업’이 단순한 상징물이 아닌 휴식공간이자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명칭문제, 관주도 사업, 전문인력 배치 등의 측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사장은 “외형으로 드러나는 상징물뿐만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용인시민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시민들의 정성을 모으기 위한 ‘용인 항일독립운동 기념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모색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선우 국제 한국연구원 연구위원은 “용인에서 이같은 대규모 기념사업을 다시 계획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기념탑 조성사업이 용인지역 독립 운동사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좌전고개 외에 10여곳 이상 지역에서 만세운동이 계속 된 만큼 이들 지역에도 표지석을 설치하는 등 족적은 남기는 방안을 연구하고 전시관 건립때에는 용인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련자료를 발굴하는 방안도 추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재용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교수는 일본의 강제병합에 분노해 32살의 나이로 이국땅에서 자결한 용인 이동면 출신의 순국열사 이한응 열사의 생애와 그의 외교활동에 대해 재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