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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물관 도민소재 유물기증받아

용인신문 기자  2000.01.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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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관장 이인숙)은 지난 96년 개관 이래 도민들이 소장, 보관하고 있는 유물을 지속적으로 기증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문화재는 물론 국보 보물급에 해당하는 귀중한 것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함안조씨 문중에서 기증한 조선 후기 학자이자 관료인 조영복(1672-1728) 유물중 조영복 초상화 2점은 지난해 12월 보물 제 1298호로 지정돼 전시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하남시 춘궁동에 있던 조선중후기의 전주이씨 인평대군과 종중 묘역을 이장도중 능창대군 및 의원군을 비롯한 5기의 분묘에서 출토된 200여점의 복식과 한글 한문 편지 등은
조선중후기 왕실과 관련된 자료로 당시 피장자들을 둘러싼 사회상황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도 지난 1월초 전통옥새장인 민홍규(48)씨가 조선시대 국왕의 상징으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전혀 전해지지 않는 옥새 8과를 전통제작법에 따라 복원 기증했다.
대조선국보, 조선왕보, 소신지보, 흠문지보, 수훈지보, 광운지보, 명덕지보, 흠문지새 등이 그것으로 박물관은 향후 72과를 모두 복원해 조선왕실의 권위를 상징했던 옥 를 주제로 특별전을 계획하고 있다.
또 조선중기 문신 송언신 초상화와 이조판서 등을 지낸 이인엽 초상화 2본을 기증받았다.
이를 계기로 도박물관은 도민을 대상으로 개인이나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의 대대적인 기증할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개발로 인한 분묘 이장 작업도 도와줘 귀중한 문화재 멸실을 막고 관리가 미흡한 개인 소장 유물도 무료로 훈증소독을 실시해 문하재의 과학적 보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