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7시께 용인종합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트랙을 돌고있는 용인사랑마라톤클럽(회장 허광열) 회원들을 만났다.
지난해 9월 결성돼 아직까지는 타 동호회에 비해 회원 수는 적지만 마라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전문 선수 못지않은 용인사랑마라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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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회원은 16명에 불과하지만 경찰대학 마라톤 선수 출신인 윤종배 총무와 한체대 마라톤 선수 출신 허성진 코치의 지도 아래 이뤄지는 체계적인 훈련만큼은 그야말로 ‘최고’를 자랑한다.
특히, 윤종배 총무는 지난 2003년 서울 잠실에서 열린 중앙일보 마라톤대회 10km코스에 참가, 1등을 차지하기도 한 수준급 실력이다.
이에 뒤질세라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허 코치로부터 달리는 자세와 페이스 조절 등에 관한 기초 훈련을 한 후 일요일에는 에버랜드나 분당 탄천에 모여 20km하프코스 훈련에 임한다.
하지만 기록위주의 훈련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추어 동호회인 만큼 초보자들을 위한 지도방법과 프로그램을 빼놓지 않는다.
허 회장은 “지난해 클럽을 결성하게 된 이유는 비록 아마추어 동호회이지만 훌륭한 코치의 지도하에 아마추어로서 낼 수 있는 최고의 기록을 내기 위해서였다”면서 “그러나 동호회를 운영하다 보니 역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생활체육으로서의 마라톤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대의 회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오는 5월 1일 개최되는 제2회 용인관광마라톤대회가 동호회 결성 후 단체로 참가하는 대회로는 처음인 만큼 순위권 입상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윤종배 총무는 “회원들의 실력이 상당한 만큼 대회가 다가올수록 스스로를 더욱더 담금질해 지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앞으로의 동호회 활동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다가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로 약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건강을 되찾았다는 허 회장은 “마흔의 늦은 나이에 시작한 마라톤으로 인해 인생에 큰 기쁨을 찾았다”면서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싶은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전문적인 지도를 받아 훌륭한 마라토너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