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관광객 유치를 통해 경기도를 알리고, 관광수입을 늘리기 위한 취지로 ‘2005 경기도 방문의 해’를 실시하고 있지만 용인시는 기존의 관광지 홍보 외에 별다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의 이번 사업과 함께 주 5일제 근무가 대폭 시행되고 있어 지역의 식당과 숙박업소 등은 경기도 방문의 해 ‘특수’를 생각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미리 준비했던 탓에 오히려 더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의 ‘용인시 관광객 분석 및 향후 전략’에 따르면 용인시의 관광객은 지난 2002년을 기준으로 매년 3~4%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상류 관광객은 늘어나는데 반해 중, 하위층의 일반 서민 관광객들의 감소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당초 경기도 방문의 해와 주5일제 근무 등을 근거로 예상했던 입장객이 예상보다 20만명 가량 적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는 홍보용 책자를 제작해 배포하는 것 외에는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의 안내표지판을 추가한 것 등이 전부여서 “대형 관광자원에만 의존한 채 문8관광 인프라 개발에는 뒷전”이라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연간 800여만명이 방문하는 에버랜드가 있어 관광객이 많긴 하지만 해당 지역 외에는 별다른 관광 수입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용인지역 곳곳에 위치한 낚시터와 등산코스, 절 등을 관광자원으로 대폭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시에서 분석한 관광객 증․감 원인에 따르면 관광객들의 성향이 놀이문화에서 자연 친화적, 체험적 관광으로 전환된 것이 관광객 감소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서울 등 대도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송전이동저수지와 신갈저수지 등의 낚시터 시설 개선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경기불황을 많이 타는 놀이동산 보다는 꾸준한 관광 수입과 지역별로 고른 관광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미 충청권 대형 저수지 낚시터 등에서는 낚시터 시설 개보수 등을 추진해 왔지만 용인지역 대형 저수지 낚시터는 시설이 낙후돼 경쟁력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관광지원을 위한 예산이 1000억원 가량 줄어들어 적극적인 투자는 어렵고 대형 놀이공원 등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답변해 경기도 유망 관광지로 풋탯榻?용인시의 안일한 행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