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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아이를 살리자”

용인신문 기자  2005.04.15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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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우리 아이를 살려야 합니다. 도와주세요."

이 호소의 목소리는 백혈병을 앓는 아이를 둔 부모의 목소리만이 아니다. 부모와 그 이웃들의 목소리였다.

이웃의 어려운 사정을 자신의 일처럼 나서는 이들이 신봉동에 있다.

신봉동 아파트 연합회(회장 신태호)는 지난 12일 백혈병 병마와 싸우는 `$$`최성호 어린이 돕기 모금행사`$$`로 바자회를 열었다.

신봉동 주민들은 같은 동 한화아파트에 거주하는 최성호 어린이(정평초5)가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면서 가정형편까지 어려워져 치료가 힘들다는 사정이 전해지자 모금행사를 계획한 것이다.

최군은 지난해 9월 급성골수성 백혈병 판명을 받고 2월에 골수 이식 수술 후 치료과정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최군의 가계사정은 수술과 거듭된 치료로 빚을 진 상태이며 앞으로 치료과정동안 병원비가 1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터라 계속 진행해야할 치료가 어려워질 형편에 놓이게 됐다.

이에 신봉동 아파트 연합회가 발벗고 나서 바자회를 마친 12일 바자회 수익금과 이날 걷힌 모금액을 최군의 부친인 최훈(43)씨에게 전달했다.

이날 신 회장은 "신봉동 주민들이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작은 정성을 모은 것"이라며 "최군이 하루빨리 완쾌되어 우리의 이웃으로, 우리 자녀의 친구로 돌아오는 게 주민 모두의 바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