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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용인관광마라톤 이모저모

용인신문 기자  2005.05.02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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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천국으로 변했다. 지난 1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2회 용인관광마라톤대회’에는 7000여명의 참가자와 함께 온 친구, 가족 등 1만여명이 운집해 용인시내를 가득 메웠다.

이제 만 2살 된 어린아이부터 80세 노인, 휠체어를 탄 장애인까지 함께 참가한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신45번 국도를 달리며 용인에 찾아 온 봄을 만끽했다.

▲다양한 식전행사로 분위기 ‘고조’
마라톤 대회에 앞서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에는 용인대학교 유도부와 특공무술 ‘백산’체육관, 용인시생활체조연합회 시범단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대회를 앞둔 참가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용인대 유도부는 ‘묘기’에 가까운 낙법 시범과 호신술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초등학생들로 대부분 구성된 백산체육관의 특공무술 시범은 어린아이들의 ‘깜찍한’ 기합소리와 함께 낙법, 호신술, 검술 등 다양한 무술시범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생활체조연합회 시범단(단장 정미영)은 에어로빅 시범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경직된 몸을 풀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체조 동작을 함께 해 ‘실속 있는 시범’을 보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협동심’다지는 계기
이번 대회에는 용인대 300명, KT 100명 등 총 212개 기업과 동호회, 학교 등에서 ‘단체팀’을 구성, 참가해 마라톤을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협동심과 단결력을 다지는 계기로 만들었다.

회사 로고가 적힌 조끼를 입고 참가한 KGB특급택배 이미라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단체로 대회에 참가하니 서로 격의 없이 일 얘기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얘기를 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또 부인, 자녀들과 함께 참가한 직원들이 있어 직원의 가족들과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회사를 이끌어가는 사람으로서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수지신협 직원들은 직접 제작한 ‘수지신협’깃발을 들고 달려 자신들이 몸담은 직장의 홍보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했다.

▲성공적인 자원봉사
‘제2회 용인관광마라톤대회’에는 어머니포순이봉사단과 에이스봉사단, 용인경찰서, 용인소방서, 용인시해병전우회, (사)용인경찰서모범운전회와 용인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가해 이날 대회의 진행을 도왔다.

이들은 교통통제와 마라톤코스에 설치된 급수대, 물품보관소 등을 지키며 마라토너들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고 끝까지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보살폈다.

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어머니포순이봉사단 김춘화 단장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인 만큼 용인을 홍보하고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참여했다”며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리는 마라토너들을 보면서 배울점도 많았고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령을 초월한 마라톤 사랑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 상을 받은 김주갑(유방동․80)씨는 지난해 제1회 용인관광마라톤대회 에서도 5km부문에 참가, 완주해 최고령 참가상을 받은바있다.

5km를 완주한 김씨는 “호기심에 참가한 대회에서 완주를 하고, 트로피까지 받게 되니 늘그막에 자신감과 새로운 도전거리가 생겨 대회 날짜를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했다”며 “몸이 허락하는 3회, 4회 대회에도 계속해서 참가해 젊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유모차에 어린 아이를 태우거나 번갈아 가며 아이를 안고 출전한 부부, 엄마 아빠와 손잡고 참가한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띄어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함께 하는 대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