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보면 다른차와 접촉사고를 내기도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나라에서는 고성을 지르며 싸우는게 해법이 되어 버렸다. 무조건 병원가서 누워있기도 하고 협박아닌 협박이 일상화 된건 아닌지…. 이런 사회적 분위기 탓인지‘택시를 긁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시물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택시를 긁었습니다.
오늘 택시를 긁었습니다. 여덟살난 아들이 뒤에서 오는 택시를 못보고 오른쪽 문을 여는 바람에…. 손으로 지우면 될 정도이고 약간 들어간 부분은 펴면 될 것 같았습니다. 택시기사가 선심쓰듯이 55만원 주면 합의 해주겠다고 말하더군요.
합의 안하고 보험회사 불러서 보험 처리하고 헤어졌습니다.
몇시간후 택시기사가 전화와서 지금 병원인데 정신적인 충격과 진통으로 인한 어지러움증으로 입원수속 밟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대물에서 대인으로 넘어가면 보험료가 엄청 할증된다고 하면서 하루 일당하고 차수리비 35만원(20만원 깍아 준다면서)만 주면 입원 안하고 합의하겠답니다.
그래서 입원해서 한 달간 푹 쉬시라고 했습니다. 화가 났는지 욕을 하더군요.
얼마 후 택시 기사가 또 전화가 와서 입원했다고 하더군? 병원 이름이 뭐냐고 했더니 ○○병원이라고 하더군요. 공교롭게도 외삼촌이 정형외과 과장으로 근무하는 병원이더군요.
외삼촌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MRI 판독을 결과를 택시 기사에게 알려주기 위해 병실로 들어갔는데 택시기사가 기세가 등등해서 누워서 여기저기 아프니까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겠다고 하더랍니다.
외삼촌이 MRI 찍은 결과에 아무 이상이 없으니 퇴원하셔도 된다고 말하고 MRI 비용도 이상이 없을 시에 환자 자신이 내야한다고 설명을 하고 진단서도 끊어 줄 게 없다고 점잖게 말했답니다.
그랬더니 막무가네로 온 몸이 아프다며 MRI 비용이 자기에게 청구되는지 모르고 찍었다고 하면서 혹 내가 내야 한다고 하더라도 머리가 이렇게 아픈데 분명히 이상이 있는거라고 내야 한다면 절대 자기가 낼 수 없고 차 받은 놈이 내야 한다고 고래 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드러 눕더랍니다.
외삼촌은 미리 점심약속이 돼있던 경찰서장(환자와 의사로 알게된)과 부하직원 몇명과 만났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경찰서장에게 얘기했더니... "고놈 잘 걸렸다" 그러시더랍니다.
그러더니 택시 기사가 입원한 병동 해당 층 간호사실 옆에 경찰 한 명을 고정 배치시켰 니다. 교통사고 허위 입원 환자를 찾기 위해 보험회사의 요청으로 보험사 직원과 함께 나온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때부터 택시 기사는 진짜 병자처럼 병실 문 앞에도 못나오고 침대에 얌전히 그리고 가만히 누워 있기만 했다는군요.
하루가 지나고 아침 일찍 원무과로 가족들이 찾아 와서 퇴원 수속하려고 하는데 원무과 직원이 보험사가 내 주는 돈 외에 MRI 찍은 것은 자비 부담이라고 설명을 하자 빨리 퇴원만 시켜 달라고 하면서 40만원이 넘는 자비 부담 비용은 카드로 긋고 도망치듯이 빠져 나왔다고 하더군요.
몇시간 후 택시 기사한테 전화가 다시 왔습니다.
"내가 사람이 착해서 봐준건 줄 알아라면서 오늘 뉴스에 보니까 교통사고 당한 사람이 합의 해주고 각서를 써도 나중에 후유증이 생기면 가해자가 물어야 한다고 그 때는 다른 병원 가서 진단서 떼 올거다"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아저씨 8살짜리 애가 문 열다가 아저씨 차 옆에 10센티 정도 긁었습니다. 급브레이크를 밟은 것도 아니고 정면으로 부딛힌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런 사고로 후유증이 있을 수 있습니까? 자꾸 그러시면 정말 죄받습니다.
택시 기사가 마지막으로 한 마디 "나 쨉壤?다시 돌아온다. 꼭 아플거니까 각오하고 있어라 이 XXX야 !!!"
일부 택시 기사님들 그리고 일부 운전자 여러분 제발 이러지 맙니다!!! 네?. <원출처:클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