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가 부지를 제공키로 함에 따라 설립 추진중인 전국최대의 통합 특수학교가 용인시와 경기도의 원칙적 합의로 빠르면 19일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용인시특수학교설립추진협의회(공동대표 이건영․조영애)와 전병찬 강남대학교 기획처장은 그간의 추진과정과 향후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 차장은 “경기도에서 협약서 체결전이라도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자는 뜻을 전해왔다”며 “그러나 용인시와 아직 협의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빠르면 19일에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건영 시의원은 “경기도와 용인시의 합의로 특수학교 설립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지만 단지 학교의 기능으로만 사용된다면 반대할 것”이라며 “이정문 시장이 풍부하게 모든 시설을 갖추라고 지시한 만큼 재활센터와 복지센터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학교로 설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 차장은 “강남대에서도 유치원, 초․중․고를 통합한 특수학교와 복지시설, 재활자립장 등 기본계획에 대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면서 “특히 고교 졸업 후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도내 업체와 협약을 맺었고 교수들과 함께 교육컨텐츠를 구상 중인 만큼 오는 2007년 3월까지 속도감 있게 사업계획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엄태유 고문은 “부지나 예산, 교육 인프라가 갖춰졌고 강남대와 관계기관이 열의와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신리나 명분을 찾을 때가 아니다”며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말고 2007년 안에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재용 용인교육청장학사는 “현재 많은 특수학교가 장애영역이 정해져 있어 청각장애자나 시각장애자들은 이중고통을 겪고있다”며 “용인의 특수학교는 장애영역을 없애고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