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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소각장 갈등

용인신문 기자  2000.0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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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 증설문제가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다. 포곡면 환경센터 및 사업소 증설반대 대책위(위원장 조영희)는 지난 10일 소각장과 하수종말처리장의 증설에 반대하는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하며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주민들의 의사는 반영조차하지 않고 지역민의 건강과 주거환경은 무시한 채 시가 강제적 행정력을 앞세워 힘으로 사업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시행중인 분리수거가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혼합쓰레기의 반입금지를 합의한지 1달여가 지난 지금에서야 시는 각 마을 이장들에게 분리수거를 당부하는 내용의 1장짜리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아직까지 쓰레기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10시께 에버랜드 스포츠센터에 집결한 이들은 차량과 도보로 전대리시내∼둔전리를 거쳐 금어리 소각장에 집결해 집회를 가진 뒤 신원리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동, 결의문을 낭독했다.
조영희위원장은 "수변구역지정에 따른 규제와 현재 들어선 시설만으로도 이곳 주민들은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소각장과 하수종말처리장?증설은 반대한다는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매립지의 쓰레기 반입이 전면금지된 상황에서 현재의 인구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소각장과 하수종말처리장의 증설은 불가피하다"며 "현재 가동중인 1단계 소각장에서 배출된 유해물질의 농도가 환경기준치의 1/10에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안전성이 검증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주민들을 설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