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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고통을 나누는 사랑의 기업

용인신문 기자  2005.05.30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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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해마다 불우이웃돕기 명목으로 거액을 용인시에 기탁하고 있는 한 골프장에서 이번엔 희귀 난치병으로 고생중인 이들을 위해 거액을 쾌척,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골프장은 용인시 모현면에 소재한 서울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발병원인을 모르기에 치료법 역시 개발되지 않아 희망을 잃어버린 채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자하는 마음이 담겨있어 잔잔한 감동은 더욱 진하다.

치료법이 개발되었어도 고가의 수입 의약품에 의한 과중한 의료비. 이 때문에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정신적·육체적으로 삼중고를 겪으며, 치료를 포기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용인시에는 만성신부전증, 근육병, 혈우병, 크론병, 다운증후군 등 희귀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가 177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레이크사이드CC 윤맹철 회장은 용인시장실에서 난치병 환자 돕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해 모금한 성금과 당일 영업 수익금 전액 2억4087만원을 이정문 용인시장에게 전달했다.

윤 회장은 “지역에 위치한 사업체가 지역내 희귀난치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경제적 어려움,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매년 거액의 성금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탁하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업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관내 기업이 이웃의 고통을 함께하는 진정한 기업윤리정신을 실천한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기탁 받은 성금은 희귀난치병 환자 중에서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레이크사이드 CC는 지난해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3억6000만원을 시에 전달하는 등 99년부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해 수익금 21억5000만원 전액을 기탁한바 있다
이밖에도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결식아동돕기 등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이웃사랑의 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시는 지난해 이 골프장에서 기탁 받은 성금을 장애인 요양시설인 ‘요한의 집’,‘우주’와 시각장애인 시설인 ‘소망의 집’과 독거노인 등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