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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세계최대경제대국 … ‘동쪽 천둥’

용인신문 기자  2005.05.30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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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진의 만리장성을 넘어.../ 중국경제 성장이유

지난 2003년 말 골드만삭스는 이른바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와 중국(C)을 포괄하는 ‘BRICs 경제권’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중국경제가 끝내 세계 최강의 미국경제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간단히 말해 중국은 경제규모에서 향후 4년 내에 독일을 따라잡고, 2015년에는 일본, 2039년에는 미국마저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욕타임스 최고의 아시아 전문가로 꼽히는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최근 출간한 ‘동쪽으로부터의 천둥 : 떠오르는 아시아의 초상(Thunder From the East: Portrait of a Rising Asia)’에서 중국이 2020년에 구매력 평가기준으로 미국을 앞서고 2040년까지는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와 비슷한 예측이다.

중국은 지난 20년 간 연평균 10%에 육박하는 고성장을 계속해 왔다. 일반적으로 고성장의 시기가 지나면 경기가 급속히 하강하는 특성이 있지만 중국의 경우 과거 일본처럼 급강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광활한 시장이 있기도 하지만 도시와 농촌 지역간 격차가 크고 소비수준과 제3차 산업의 비중?전반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발전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중국국가통계국의 장기예측 자료를 보면 중국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7.5%의 성장을 계속하고 그 다음에는 10년마다 성장률이 1% 포인트씩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20년 후엔 6.5%, 20∼30년 후에는 5.5%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이와 같은 중국경제의 성장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공식적인 통계상 중국의 인구는 13억이다.

13억의 인구로 내수시장은 그 규모가 엄청나고 방대하다. 중국은 이미 ‘세계의 공장’으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으며 ‘세계의 시장‘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작년 말 현재 1억 명을 돌파하여 세계 2위로 부상했으며 휴대폰 인구도 중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의 휴대폰 사용인구는 2억5000만 명 이상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5분의 1 수준으로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

북경대학 경제학과 샤오줘지(蕭灼基) 교수는 정부업무보고토론회 자리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 8%의 목표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경제학자 샤오줘지 교수는 이러한 목표 실현 가능성의 근거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첫째, 중국은 새로운 경제성장단계에 진입했으며 일반적으로 현 성장단계는 약 5년간 유지된다.

중국은 2002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주기의 성장단계에 진입해 2005년 성장기에 들어선지 3년째가 되었다.

둘째, 경제성장의 활기를 띄고 있는 동부지역이 2004년에도 두 자리 수의 성장을 이루며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셋째, 1년간의 노력 끝에 경제발전을 제약하는 일부 모순이 다소 해소되었다. 2004년 중국의 석탄, 전력, 석유 공급 특히 전력공급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태를 단기간 내에 바꿀 수는 없지만 1년간의 노력을 통해 에너지 부족현상은 분명히 완화되었다.

넷째, 도시와 농촌 주민의 은행 예금이 10억 위안에 달하며 또한 해마다 대량의 외자를 유치하고 있어 중국경제발전의 자금이 비교적 충분하다.

다섯째, 전 세계 경제가 호전되어 올해 3%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중국 경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