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한원식)는 지난 26일 자녀 없이 혼자살고 있는 독거노인 12명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5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관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목욕봉사. 여기에 지난 3월부터는 이·미용 봉사까지 곁들이기 시작했다.
이날 자치위원들과 봉사자들은 노인들과 함께 탕안에 들어가 허물없이 목욕봉사를 끝낸 후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까지 함께 했다.
송정인(73세) 할머니는 “그동안 받기만 해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손수 쪄온 옥수수를 준비해 나눠주는 등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목욕봉사에 참가했던 어느 자원봉사자는 “언론매체 등을 통해 소외된 분들을 보며 가슴 아파만 할줄 알았는데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봉사를 받는 것 보다 하는 사람이 더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역삼동 주민자치센터는 일일찻집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목욕봉사를 격월로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일 역삼동 소재 한 찻집에서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일일찻집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