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용인초등학교 교정에서는 450여명의 시민들과 초․중․고생이 모인 가운데 용인시민백일장 및 ‘너도하늘 말나리야’의 작가 이금이씨의 문학강연이 열렸다.
용인문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던 일반인들과 미래의 톨스토이를 꿈꾸는 어린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원고지에 정성껏 적어내려가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백일장에서는 구갈리에 사는 서미숙씨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는 ‘아버지의 이사’란 시로 일반부 장원을 차지했으며 용동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문기평 학생이 ‘바구니’란 시로 중등부 장원, 백암초등학교 6학년 민경서양이 ‘깨진 거울’이란 산문으로 초등부 장원에 뽑혔다.
깨진거울
초등부 장원/산문/백암초6-1 민경서
거울은 한줄기의 빛과도 같다.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은 마치 어두 컴컴한 창고를 비춰주는 따뜻한 모습과도 같기 때문이다.
나는 그 따뜻한 빛이 언제까지나 따뜻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누군가를 녹일 수 있는 그럼 빛! 세상에는 바른사람과 바르지못한 사람이 있다.
바른사람은 다른사람의 본보기가 되어주는 거울과도 같다면 바르지 못한 사람은 깨진 거울과도 같다.
시커먼 마음 아래 아무것도 비출 수 없는 그런 깨진 거울, 혹시 나도 깨짐 거울이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한다.
사람들은 언니를 나의 거울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닮아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언니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거울이였는지 새삼 느끼게되었다.
나도 언니에게 언니도 나에게 소중한 거울로서 기쁨을 채워갔으면 좋겠다. 나는 내 상대가 누구가되든 좋은거울이 되려고 노력해야겠다.
그 누구도 깨뜨릴 수 없는 그런거울 말이다. 빛이 드는 화사한 거울, 나의 또다른 목표다.